선미가 이번엔 캣우먼으로 변신했다. '보라빛 밤'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뽐냈던 그가 8개월 만에 신곡 '꼬리'로 뇌쇄적으로 돌아온 것. 전혀 다른 매력으로 매번 색깔을 바꾸는 선미는 이번에도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23일 오후 열린 가수 선미의 새 싱글 앨범 <꼬리(TAIL)>의 온라인 쇼케이스 현장을 전한다.

예민한 고양이를 모티프로 한 노래
 
선미, 팬들 힘으로! 선미 가수가 23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디지털 싱글앨범 < 꼬리 (TAIL) >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꼬리 (TAIL)'를 선보이고 있다.  앨범 < 꼬리 (TAIL) >에는 선미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꼬리 (TAIL)'와 '꽃같네 (What The Flower)' 두 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꼬리 (TAIL)'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이다.

▲ 선미, 팬들 힘으로! 선미 가수가 23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디지털 싱글앨범 < 꼬리 (TAIL) >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꼬리 (TAIL)'를 선보이고 있다. 앨범 < 꼬리 (TAIL) >에는 선미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꼬리 (TAIL)'와 '꽃같네 (What The Flower)' 두 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꼬리 (TAIL)'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이다. ⓒ 어비스컴퍼니

 
"뉴스를 보는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라는 말이 귀에 확 들어왔다. 꼬리라는 단어가 되게 임팩트가 큰 단어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동물들은 꼬리로써 감정을 표현하는데 좋을 때는 살랑살랑 흔들면서 치대거나 휘어 감고, 귀찮고 예민할 땐 꼬리를 팍 치면서 싫은 걸 표현한다. 본능적이고 1차원적이며 거짓이 없는 꼬리의 움직임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노래로 옮기게 됐다."

타이틀곡 '꼬리'는 이렇게 탄생했다. 평상시에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그는 이번엔 민첩하고도 섬세한 움직임을 보이는 고양이를 노래와 춤으로 표현했다. 사랑 앞에서 당당하고 본능적인 여성을 고양이에 빗댄 것. 독특하면서도, 동시에 대중적인 멜로디를 잃지 않은 '선미팝'이다. 

이 곡은 선미의 자작곡 '보라빛 밤', '사이렌', '날라리' 등을 함께 만든 프란츠가 이번에도 같이 작업한 노래로, 앞서 선보였던 곡들과는 결의 차이가 큰 곡이다.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는 선미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예민미(美)'가 폭발하는 빌런 캣우먼'의 모습을 본능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동물적인 움직임이 인상적인 '꼬리'의 안무는 비욘세와 제니퍼 로페즈의 댄서이기도 한 안무가 자넬 기네스트라의 작품이다. 선미는 1차원적이고 동물적인 느낌의 안무를 그에게 부탁했고, 자신이 원했던 대로 과감한 동작들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선미는 "안무가 너무 잘 나왔다"고 만족하며 "수위가 너무 센 동작들은 빼기도 했다"고 살짝 귀띔했다.

이날 선미는 수록곡 '꽃같네(What The Flower)'의 무대도 공개했는데, '꼬리'의 강렬한 퍼포먼스 무대와 달리 보컬이 오롯이 돋보이는 감성적인 무대였다. 영어 제목을 눈여겨 봐달라는 선미는 "비속어를 돌려서 쓴 제목"이라고 소개했다.

유노윤호가 커버해줬으면
 
선미, 빌런 캣우먼으로! 선미 가수가 23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디지털 싱글앨범 < 꼬리 (TAIL) >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꼬리 (TAIL)'를 선보이고 있다.  앨범 < 꼬리 (TAIL) >에는 선미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꼬리 (TAIL)'와 '꽃같네 (What The Flower)' 두 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꼬리 (TAIL)'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이다.

▲ 선미, 빌런 캣우먼으로! ⓒ 어비스컴퍼니


평상시에 '가시나'를 비롯한 대부분 곡들이 커버되는 선미의 신곡인 만큼 이번 노래 '꼬리'를 커버해줬으면 싶은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선미는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지목하며 "개인적으로 인생의 롤 모델 같은 분이다. 정말 존경한다"고 밝혔다. "열정 넘치면서 늘 순수하고 겸손한 모습이 근사하다. 저도 그런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 이 질문에 선미는 "바로 다음 앨범을 준비할 것이기 때문에 거창한 목표는 없다"고 대답했다. 거창한 목표는 없지만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충분한 만족은 있었다. 그는 "내가 서른이 된 시점에서의 첫 행보인 이번 앨범이, 30대 나의 첫걸음을 과감하게 내디딘 결과물인 것 같아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앞으로도 선미표 음악, 일명 '선미팝'을 만들 그에게 늘 새로운 콘셉트로 작사, 작곡하는 데 어려움이나 부담은 없는지 질문했다. 선미는 "내 곡이니까 내가 만들어야 해 하는 마음은 없다"며 "스스로 한계를 정해버리고 갇히는 느낌이 들어서, 기회가 되면 나와 다른 시각으로 나를 바라봐 줄 수 있는 프로듀서를 만나 해보지 않은 음악을 받아보고 싶다"고 답했다.

끝으로, 줄곧 싱글로 곡을 발표하는 그에게 다른 형태의 앨범 계획은 없는지 물었다. 이에 선미는 정규앨범 계획을 털어놓으며 "사실은 이번에 정규앨범을 선보이려 했는데 코로나19로 차질이 생겼다"며 "다음은 정규형태로 찾아뵙지 않을까 싶다. 올해 안에 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미, 감사히 잘 버티는 중! 선미 가수가 23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디지털 싱글앨범 < 꼬리 (TAIL) >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앨범 < 꼬리 (TAIL) >에는 선미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꼬리 (TAIL)'와 '꽃같네 (What The Flower)' 두 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꼬리 (TAIL)'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이다.

▲ 선미 ⓒ 어비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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