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한화를 13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4연승을 이어갔다.
 
6일 대전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와 NC간의 경기에서 원정팀 NC가 14-2로 대승을 거두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경기까지 12연패를 당하고 있던 한화는 NC와의 주말경기에서 또다시 대패를 당하며 1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 2013년 시즌에 팀 최다연패인 13연패를 당한바 있던 한화는 다음 경기에서 패하면 팀 최다연패 기록을 다시 갱신한다.
 
전날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라이트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던 NC는 이날 경기에서는 팀의 확실한 에이스 구창모를 내세워 한화를 공략했다.

NC 선발로 나선 구창모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점수는 1점만 내주는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안타를 많이 허용하는 가운데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은 6개를 잡아내며 탈삼진 선두자리도 굳건히 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승째를 거둔 구창모는 요키시(키움), 알칸타라(두산)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도 합류했다.

마운드에서 구창모가 좋은 투구를 하는 동안 NC 타선은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화끈한 공격야구를 펼쳤다. 강진성이 한 개가 홈런을 포함하여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것을 비롯하여 노진혁도 홈런 포함하여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했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4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5회를 넘기지 못했고 9회에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도 4점이나 허용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퀄리티 스타트 행진
 
12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NC의 선발로 나선 투수는 이번 시즌 최고의 투수로 통하는 구창모였다. 구창모가 선발등판 하면서 일찌감치 한화의 13연패는 예견된 바나 다름이 없었다.

지난 경기까지 5번의 등판을 모두 퀄리티스타트로 장식한 구창모는 이날 경기에서도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이번시즌 등판한 6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0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통산 2실점에 그친 구창모는 이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시즌 3번쨰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가운데 1실점에 그쳤기 때문에 나름대로 점수관리 운도 따랐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실점으로 구창모의 평균자책점은 0.66으로 조금 올랐지만 0점대 방어율을 계속 유지하며 이번시즌 방어율 부문 타이틀 획득이 유력한 상황이다.

탈삼진도 6개를 추가하며 44개로 늘리며 탈삼진 부문 단독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번시즌 구창모에게 기대하는 바는 투수부문 트리플크라운 달성이다. 현재 평균자책점 부문은 압도적인 선두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지만 다승과 탈삼진 부문에서는 다른 투수와의 경합이 심한 편이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 이후 지금까지 토종 선수가 투수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경우는 없었다. 이번 시즌 환상적인 피칭 능력을 보이며 마운드의 지배자로 떠오른 구창모가 투수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벌써부터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한화 1군 코치진들의 씁쓸한 퇴장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에서는 싸늘한 분위기가 먼저 감돌았다. 덕아웃에서 코치들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시작 전 한화는 장종훈 수석 코치와 김성래 타격코치, 정현석 타격 보조코치, 정민태 투수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경기 중엔 한용덕 감독만이 외로이 경기를 관리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끝나자 한화 구단은 코칭 스태프의 이동을 공식 발표했다. 장종훈 코치와 김성래 코치는 육성군 코치로, 정현석 코치는 퓨처스 타격코치, 정민태 코치와 박정진 코치는 각각 퓨처스 투수코치와 불펜코치로 내려 보냈다는 것이다.
 
이어서 2군에서 코칭스태프로 활약하던 정경배(타격코치), 이양기(타격보조코치), 김해님(투수코치), 마일영(불펜코치)을 1군 코치로 내정한고 발표했다. 일단은 팀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코치들에게 돌린 격이다. 코칭스태프에 대한 징계성 대책이 한화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다음 주에 있을 롯데와의 주중 3연전부터 지켜볼 일이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