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1루수 김호은

LG트윈스 1루수 김호은 ⓒ LG트윈스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시즌 고우석, 정우영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마운드 세대교체와 팀 성적을 함께 잡은 LG트윈스가 야수진의 원석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LG는 지난 몇 년간 주축 선수였던 이병규(9), 이진영, 정성훈 등을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채은성, 이천웅, 이형종 등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 프랜차이즈 스타들과의 이별 과정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지만 현재 LG의 라인업엔 당시 기회를 받았던 선수들이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LG의 라인업은 FA와 사인&트레이드로 영입됐던 김현수, 김민성과 더불어 경험의 옷을 입은 야수들이 전성기라고 볼 수 있는 연령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10개 구단 중 25세 이하 야수들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가 가장 낮을 정도로 미래를 위한 야수 육성은 아쉬운 상황이다. 때문에 고우석, 정우영, 김대현 등이 필승조에 자리잡고 이정용, 이민호, 김윤식과 같은 기대받는 상위 드래프터들이 즐비한 마운드보다는 타선에 힘을 줄 수 있는 젊은 선수가 필요하다.
 
LG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호주 질롱코리아에 홍창기, 박재욱, 백승현, 이재원 등의 젊은 야수들을 파견했다. 이들은 많은 경험과 자신감을 얻었고 이어진 LG캠프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졌던 김호은이 1군엔트리 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호은은 지난 2012년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SK와이번스에 10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대학 진학을 결정하였고 연세대학교 4번타자로서 대학무대 타율 0.335를 기록했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로서도 활약했던 김호은은 2016년 2차 7라운드에 LG트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주 포지션이었던 외야는 전통적으로 LG가 좋은 선수들을 다수 보유했던 포지션이었고 세대교체도 착실히 이뤄진 상황이었기에 1군 엔트리 진입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2019시즌 종료 후 이어진 마무리캠프에서 팀의 부족한 포지션인 1루수비와 날카로운 방망이 실력으로 류중일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고 호주 1차캠프와 오키나와 2차캠프에서도 자신의 타격을 정립해 나갔다.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성장한 선수 중 한 명인 김호은에게 류중일 감독은 "스윙 궤적이 매우 좋아졌다, 왼손 대타 요원으로 엔트리 등록이 기대된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진 연습경기와 청백전에서도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김호은은 "이병규 코치님, 임훈 코치님이 캠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김)현수형과 (김)민성이형도 자신감을 준다"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찾아 온 엔트리 진입 기회에 열심히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어느덧 프로 5년차에 접어든 김호은이 1군 엔트리 생존을 넘어 팀의 야수 세대교체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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