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극장 체인 리갈시네마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전국 극장 운영 중단을 공지했다. ( https://www.regmovies.com/ )

미국 대형 극장 체인 리갈시네마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전국 극장 운영 중단을 공지했다. ( https://www.regmovies.com/ ) ⓒ Regal Cinema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박스오피스 집계마저 중단되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AMG, 리갈시어터 등 미국 주요 극장 체인들이 일제히 전 영업점 운영을 멈춘 데 이어 디즈니, 유니버설 등 할리우드 영화사들도 흥행 수입 집계를 하지 않기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미국 대형 극장들은 발권 가능한 좌석수를 강제로 50% 줄이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한 바 있지만 미국 행정부의 강력한 통제 정책(10명 이상 모임 금지, 술집 및 극장 영업 중단 명령)이 시행되면서 결국 최소 6주, 최대 12주 가량 전국 가맹점 운영을 중단하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이미 지난 13~15일 흥행 집계에서 1995년 이래 최악의 실적을 거둔 할리우드로선 미국 및 각국 극장 운영 중단으로 인해 더 이상의 박스오피스 산출이 무의미하다고 판단, 당분간 흥행 성적 집계 발표를 하지 않게 된 것이다.

관련 업체 운영 차질... 향우 전망도 불투명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인 AMC ( https://www.amctheatres.com )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인 AMC ( https://www.amctheatres.com ) ⓒ AMC

 
미국 내 극장 운영 및 대형 영화사 측 실적 발표 중단 조치가 취해지면서 미국의 주요 흥행 정보 사이트들 역시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박스오피스모조닷컴, 박스오피스프로닷컴 등 관련 사이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으로 집계 중단 등을 고지하면서 향후 각 업체들의 실적 발표 재개와 동시에 재집계 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극장 운영 전면 중단 조치로 인해 큰 타격을 입게 된 극장주 측은 미국 행정부 측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AMC 아담 애런 CEO는 "2만7천여 명 직원들을 위해서 지불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지급할 것"이라면서 정부 측의 세제 혜택을 비롯한 긴급 지원 방안 마련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주요 영화사들은 4월 이후 예정된 주요 완성작들의 개봉을 대부분 연기한 상태다. 기대작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디즈니 측은 <블랙 위도우>, <뮬란>, <엑스맨 - 뉴 뮤턴트> 등 마블, 폭스 계열사 작품 포함 상당작의 일정을 뒤로 미룬 상태다.   

유니버설, MGM 등 역시 <분노의 질주> 9편,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 올해 화제작들의 개봉을 연기하면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입장이지만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진정세가 보이지 않는 터라 향후 재개 전망은 여전히 안개 속에 놓였다.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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