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추격에 탄력을 더했다.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홈팀인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승점 39점에 올라섰다. 
 
이날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러츠가 14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이소영과 강소휘가 각각 13점과 11점을 보태면서 확실한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이외에 문지윤이 블로킹 4개를 잡아내는 등 10득점을 올리며 효자 노릇을 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13득점을 올렸을뿐 국내선수들이 극심한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GS칼텍스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국도로공사와 꼴찌 다툼을 벌이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의 패배로 꼴찌 탈출이 더욱 어렵게됐다. 
 
이날 양팀간의 경기는 1세트에서만 접전이 펼쳐졌을뿐 2세트와 3세트는 분위기가 GS칼텍스로 완전히 넘어갔다. 점수에 앞서고 있었음에도 GS칼텍스는 느슨해지지 않고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쳐 돋보였다.
 
1세트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GS칼텍스가 차츰 점수차를 벌리며 리드를 잡아나갔다. 이후 22-20까지 추격을 당한 후 23-22 한 점차까지 쫓기기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러츠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후 IBK 기업은행 어나이의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1세트를 25-22로 따내고 경기의 기선을 잡았다.
 
GS칼텍스는 2세트부터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이소영와 강소휘가 연속득점을 올리며 12-6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후에는 연속 4득점을 몰아치며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GS칼텍스 25-18로 가볍게 2세트를 따내며 승리에 한 발 앞으로 다가갔다.
 
1,2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기복 없는 경기를 펼치며 IBK기업은행을 계속 압박했다. 초반부터 상대를 쉴 새 없이 몰아친 GS칼텍스는 한수지의 서브득점과 이소영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15-7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상대의 사기를 확실하게 꺾었다. 세트 종반에는 문지윤이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하면서 25-13이라는 큰 점수차로 3세트를 따내고 완벽한 승리를 마무리했다.
 
선두탈환의 가능성 보이는 GS칼텍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을 매우 화려하게 출발했다. 1라운드에서는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연승행진을 펼치며 초반 선두를 달렸다. 이후 2라운드 종반부터 주춤한 모습을 보이던 GS칼텍스는 팀의 에이스인 이소영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도 겪었다.

3라운에서는 연패의 늪으로 까지 빠지면서 선두자리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현대건설에게 넘겨 주었다. 순위도 흥국생명에게 추월을 당하며 3위까지 내려앉았다. 시즌 초반에 보여주었던 좋은 모습을 차츰 잃어가던 GS칼텍스는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게 압승을 거둔 것을 비롯하여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면서 패배를 잊어가는 팀이 되어가고 있다. 
 
4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1위 현대건설(승점43)과 2위 GS칼텍스(승점 39)간의 승점차는 4점차에 불과하다. 현재의 페이스로 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밀어내고 선두에 올라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러츠가 팀의 플레이가를 이끄는 가운데 이소영과 강소휘가 합세를 하면서 확실한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함께 항상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GS칼텍스의 큰 강점이다. 이번 시즌 GS칼텍스는 한 번도 풀세트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풀세트까지 가서 역전패 당하는 경우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특히 현대건설의 팀 플레이가 최근에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GS칼텍스가 선두를 다시 탈환할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5라운드와 6라운드 경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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