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새 앵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새 얼굴들. 이날 현장에는 양승동 KBS 사장,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 엄경철 통합뉴스룸 국장을 비롯해 <뉴스9> <주말 뉴스9> <뉴스12> <뉴스광장>에서 각각 앵커로 활동하게 될 김도연, 위재천, 이소정, 최동석, 정연옥, 박지원 앵커가 참석했다.

'KBS 뉴스 새 앵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새 얼굴들. 이날 현장에는 양승동 KBS 사장,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 엄경철 통합뉴스룸 국장을 비롯해 <뉴스9> <주말 뉴스9> <뉴스12> <뉴스광장>에서 각각 앵커로 활동하게 될 김도연, 위재천, 이소정, 최동석, 정연옥, 박지원 앵커가 참석했다.ⓒ KBS

 
공영방송 KBS가 '뉴스 혁신'을 선언했다.

최근 KBS는 개국 이래 처음으로 <뉴스9> 메인 앵커 자리를 여성에게 맡겼다. 지상파 최초 메인 앵커 자리에 앉게된 인물은 이소정 기자다. 이 앵커는 2003년 KBS에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와 경제부 그리고 탐사제작부 등에서 현장취재를 경험했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 뉴스 새 앵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양승동 KBS 사장,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 엄경철 통합뉴스룸 국장을 비롯해 <뉴스9> <주말 뉴스9> <뉴스12> <뉴스광장>에서 각각 앵커로 활동하게 될 김도연, 위재천, 이소정, 최동석, 정연옥, 박지원 앵커가 참석했다.
 
사상 최초 여성 메인 앵커 발탁에 대해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은 "뉴스제작부에서 열린 오디션을 통해 앵커를 선발했는데 이소정 앵커가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라며 "사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이소정 앵커를 통해 앞으로 KBS가 지향해야 할 변화의 가능성을 구현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엄경철 통합 뉴스룸국장도 "(이소정 앵커가) 오디션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와 추천을 받았다"면서 "메인 앵커로 그가 발탁된 것은 여성이기 때문이 아니라 능력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KBS가 이소정을 선택한 이유
  
 'KBS 뉴스 새 앵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새 얼굴들. 이날 현장에는 양승동 KBS 사장,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 엄경철 통합뉴스룸 국장을 비롯해 <뉴스9> <주말 뉴스9> <뉴스12> <뉴스광장>에서 각각 앵커로 활동하게 될 김도연, 위재천, 이소정, 최동석, 정연옥, 박지원 앵커가 참석했다.

'KBS 뉴스 새 앵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새 얼굴들. 이날 현장에는 양승동 KBS 사장,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 엄경철 통합뉴스룸 국장을 비롯해 <뉴스9> <주말 뉴스9> <뉴스12> <뉴스광장>에서 각각 앵커로 활동하게 될 김도연, 위재천, 이소정, 최동석, 정연옥, 박지원 앵커가 참석했다.ⓒ KBS

 
대다수 방송 뉴스 프로그램은 중년의 남성 앵커가 주요 뉴스를 전하고, 젊은 여성 앵커가 연성 뉴스를 전하는 구도였다. 물론 종합편성채널의 뉴스 중엔 여성 앵커가 단독으로 진행을 하거나 나이 많은 여성 앵커와 젊은 남성 앵커가 함께 진행한 사례가 있지만, 지상파 방송의 메인뉴스(저녁)의 경우 '파격'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이 때문에 이소정 메인 앵커 발탁은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소정 앵커는 "KBS가 이런 과감한 선택을 했다는 점에 저 스스로도 굉장히 놀랐다"면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야 한다는 마음이 그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KBS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가 전달하는 앵커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소정 앵커는 시청자들과 KBS 뉴스간 벌어진 간극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KBS가 이렇게 말하니 그것은 맞는 이야기'라는 말을 듣고 싶다. 앞으로 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독도헬기추락 사건 촬영 화면 미제공 논란 등 최근 KBS와 관련된 구설과 오보 등에 대해 이 앵커는 "나 역시 그 조직의 구성으로서 가슴 아프고 속상했던 순간들이 많았다"면서 "(시청자들이) 쓴소리를 많이 해주시는 것은 KBS에 기대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엄경철 신임 보도국장이 '점진적인 출입처 폐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이소정 앵커는 "전면적 폐지는 힘들 것 같다"면서 "기관에서 주는 보도자료로 나온 기사는 속보로 금방 볼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과는 다른 기사를 쓰자는 거다. 그게 바로 출입처 폐지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앵커와 함께 <뉴스9>의 앵커를 맡은 최동석 아나운서는 "개인적으로도 이소정 앵커가 잘 되어야 9시 뉴스가 살아나는 길이다"라며 이 앵커를 응원했다. 
 
한편, 앞으로 <주말 뉴스9>는 정연욱-박지원 앵커가 <뉴스12>는 김태욱-이승현 앵커가 그리고 <뉴스광장>과 <주말 뉴스광장>은 김도연-위재천 앵커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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