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네 차례 출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탬파베이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ALDS 4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동률을 이뤘다. 이날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3번타자' 최지만, 2타수 1안타 3볼넷 높은 출루율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 템파베이는 디에고 카스티요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템파베이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 토미 팸의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3번 타자 최지만은 벌렌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안타, 2사 1, 2루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적시타로 최지만이 홈을 밟았고, 조이 웬들마저 적시타를 쳐내며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최지만은 2회에도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루에서 벌렌더를 상대한 최지만은 또 다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닝을 마감했다.

템파베이의 타선은 4회에도 불을 뿜었다. 윌리 아마메스가 벌렌더의 슬라이더를 공략하며 중전 홈런을 쏘아올린 것. 후속타자 최지만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에 휴스턴의 A.J 힌치 감독은 벌렌더를 불러들이고, 조쉬 제임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올 시즌 정규리그 메이저리그 팀 타율 1위를 자랑하는 휴스턴은 템파베이의 투수진을 상대로 고전했다. 첫 득점은 8회에서야 이뤄졌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빈슨 치리노스가 솔로 홈런포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최지만은 앞선 6회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8회 2사에서 휴스턴 우완 윌 해리스에게 우전 안타를 쳐냈다. 3차전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포스트시즌 안타였다. 템파베이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템파베이는 9회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자 블레이크 스넬을 투입했다. 스넬은 호세 알바레즈를 삼진을 돌려세운 뒤 율리 구리엘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2회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라이언 야브로는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지만, 뛰어난 선구안으로 ALDS 전 경기 볼넷 출루

템파베이는 앞선 ALDS 1, 2차전에서 모두 무너지며 패색이 짙었다.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ALDS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하지만 3차전 승리로 반등한 템파베이는 4차전까지 가져가며 마지막 한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휴스턴은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선보인 벌렌더를 4차전에 내세우며 눈길을 끌었다. 3일간의 짧은 휴식 끝에 등판한 벌렌더는 3.2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벌렌더의 조기 강판에는 최지만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최지만은 뛰어난 선구안으로 벌렌더에게 무려 3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특히 최지만은 이번 ALDS에서 매 경기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1개의 볼넷을 기록한데 이어 4차전에서는 3개를 골라냈다. 볼넷만이 전부가 아니다. 3차전에서 생애 첫 포스트 시즌 홈런을 쏘아올렸고, 4차전에서도 안타를 쳐내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템파베이는 오는 11일 ALDS 5차전에서 휴스턴과 운명의 한 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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