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수정 : 6월 26일 오전 10시 50분]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패스트파이브 10층에서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역량강화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패스트파이브 10층에서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역량강화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오석근 영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하훈


보다 창의적이면서 보다 다양한 영화에 대한 고민. 영화진흥위원회(아래 영진위)가 이 같은 고민에 대한 결과물 하나를 들고 나왔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파이브가든에서 영진위 기획개발전문역량강화센터(아래 씬 원, S#1) 개소식이 열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씬 원은 그간 상대적으로 지원이 소홀했던 시나리오 및 기획개발 단계를 위한 공간이다. 영화의 첫 씬, 첫 문장을 의미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한국영화의 근간이 바로 시나리오라는 의식이 깃든 것. 

오석근 영진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올해 문체부 예산을 받자마자 확보한 공간이 바로 이곳"이라며 "다양한 한국영화가 이 공간에서 탄생해서 한국영화의 흐름을 주도하길 절실히 바라는 마음이다. 영진위는 소처럼 밀어주겠다"고 의의를 전했다. 

작게는 시나리오와 기획개발 관련한 지원이면서 크게는 네트워킹이 강화된 상호보완적 지원으로 볼 수 있다. 영진위 운영사업지원팀의 태은정 팀장은 "영화계 모든 직군이 이곳의 혜택을 받길 바라면서 동시에 한국영화 발전의 시작이 이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시나리오작가조합 다섯 명이 상주하면서 각종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 설명했다.

총 5개의 사업이 씬 원에서 진행된다. 시나리오 작가군을 양성하는 '시나리오 작가 아카데미',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선정된 신인작가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 워크숍',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전문 워크숍인 '씬 원 랩', 작가와 제작사 및 투자사를 서로 연결하는 '작가 에이전시', 수시로 사업자 간 연결 및 저작권 보호를 지원하는 '부가서비스' 등이다.

태은정 팀장은 "국내 영화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플레이어가 나올 수 있길 바란다"며 "어벤져스처럼 한국영화의 구원자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 지원 취지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패스트파이브 10층에서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역량강화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패스트파이브 10층에서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역량강화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성하훈

 
이날 현장엔 한국영화계 주요인사들도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신과 함께> 등을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는 "저 역시 시나리오 작가 출신으로 1996년 <돈을 갖고 튀어라>를 쓴 뒤 지금까지 영화 일을 하고 있다"며 "작가를 위해 이런 공간을 마련한 게 영진위가 최근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임성환 영상콘텐츠산업과 과장 역시 "영화계 여러 현안을 공부하면서 영화인들이 바라는 것들을 쭉 목록으로 만들었는데 그중 첫째가 기획개발지원센터였다"며 "여러 자문을 거쳐 이렇게 개소식까지 열었는데 영화만 고민하지 말고, 관계자분들을 폭넓게 만나는 놀이터처럼 활용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개소식 말미엔 상반기 시나리오 공모전 선정자 10인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공모전 대상은 <리멤버>의 손민구 작가가 받았다. <스파이>의 나재원 작가가 최우수상을, <사이드 플랜>의 임경현 작가, <월채>의 김수인 작가, <만져줘>의 윤여림 작가가 우수상을 받았으며, <숙명>의 김현수 작가, <신기루>의 조혜린 작가, <두 마리의 개>의 이재광 작가, <위대한 봉수씨>의 오재석 작가, <나한도>의 김종성 작가가 장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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