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영상으로 인사를 보낸 홍보대사 수호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영상으로 인사를 보낸 홍보대사 수호ⓒ 서정준

 
지난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 개최를 위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성혁 집행위원장,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선 총 6개의 축하공연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딤프는 매년 여름마다 대구 각지에서 열리는 한국 최대 뮤지컬 축제로 올해 13년째를 맞았다. 서울에서 열리는 뮤지컬 어워즈, 페스티벌도 매년 열리기 쉽지 않은 환경임을 감안하면 딤프는 뮤지컬을 잘 모르는 시민들이 알 정도로 브랜딩이 잘된 지역 축제다.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성혁 집행위원장(좌),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우).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성혁 집행위원장(좌),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우).ⓒ 서정준

 
올해는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18일간 개막작 <웨딩싱어>(영국)를 비롯해 폐막작 <지붕 위의 바이올린>(러시아) 등 총 8개국 23개 작품이 참여한다. 올해 특히 눈에 띄는 건 중화권 작품이다. 동아시아는 중국에서 <청춘>, <시간 속의 그녀>를 또 대만에서는 < One Fine Day >가 공연된다. 그리고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도 태국 마히돈대가 < Amelia >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축제를 추구하는 딤프답게 제3세계의 뮤지컬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다. 올해에는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스페인 뮤지컬 <라 칼데로나>가 준비하고 있다. 2017년 3D 뮤지컬을 선보인 <폴리타>와 같이 이번 <라 칼데로나>에서도 DJ와 함께 힙합을 소재로 하는 신선한 느낌의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해 <아이 러브 피아프>에 이어 프랑스 뮤지컬 바람을 이어갈 <이브 몽땅>, 공식 초청작으로 돌아오는 제12회 딤프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블루레인>, 특별공연으로 준비된 대구 창작 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 제주시 뮤지컬 <만덕>, 동유럽에 수출된 <투란도트>, 창작 뮤지컬 경연에 선정된 <윤아를 소개합니다>, < Song of the Dark >, < YOU&IT >, <톰 아저씨>까지 올해에도 관객들이 원하는 퀄리티와 개성을 적절하게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선보인 서찬양(좌), 서형훈(우) 배우의 축하공연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선보인 서찬양(좌), 서형훈(우) 배우의 축하공연ⓒ 서정준

 
올해 딤프는 여성을 키워드로 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 작품이 단순히 여성이 주연인데 그치는 것이 아닌 여성 중심 서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동시대성이 뚜렷하다. <라 칼데로나>는 스페인 여배우 '마리아 칼데로나'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며 29세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윤아를 소개합니다>, 지난해 <맨투밋>에 이은 대만의 < One Fine Day >는 불치병을 선고받고 이별을 앞둔 모녀가 주연이다.

특별공연 <만덕>은 제주의 거상인 김만덕을 주연으로 만든 작품이며, < Song of the Dark >는 시력을 잃은 소녀 니나가 혼자 남게 되며 겪는 성장 극을 다뤘다. 또 한중합작 뮤지컬, 중국 창작뮤지컬에 대한 관심 등은 매년 행사를 열며 각국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딤프가 가지는 장점이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홍보대사로 선정된 뮤지컬 배우 수호(EXO)가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영상 인사를 보냈다는 부분이다. 딤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홍보대사로서 딤프의 첫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아 남은 활동 기간 중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다소 의문이 들었다. 이날의 아쉬움을 만회할 만한 다양한 홍보대사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서정준 시민기자의 브런치(https://brunch.co.kr/@twoasone/)에도 실립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공연문화, 연극/뮤지컬 전문 기자. 취재/사진/영상 전 부문을 다룹니다.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