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에서 새로운 '막공' 축구를 선보이고 있는 조덕제 감독

부산 아이파크에서 새로운 '막공' 축구를 선보이고 있는 조덕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의 올 시즌 공격력이 무섭다.

부산아이파크는 12일 오후 5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1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이동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막판 광주의 공격수 펠리페에게 PK 득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골을 성공하며 부산은 11경기 27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경기당 약 2.5골이라는 폭발적인 공격력이다. 현재 K리그1과 K리그2 전체를 따져도 20골 이상을 기록한 팀은 부산이 유일하다.

득점자들도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리그 선두를 다투는 광주와 비교했을 때, 광주는 팀 득점 17골 중 절반 이상을 펠리페(10골) 혼자서 해결하고 있다. 반면 부산은 호물로(6골), 이정협(5골), 이동준(5골), 노보트니(3골), 한지호(3골) 등 공격진들이 절정의 골 감각과 몸 상태를 선보이고 있다. 상대팀 입장에서는 누구 하나 놓치면 치명적인 수비하기 까다로운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부산의 막강한 공격력에는 '막공(막을 수 없는 공격)' 조덕제 감독의 역할도 크다. 공격을 중시하는 조덕제 감독은 매 경기마다 공격적인 전술을 선보이며 상대팀의 골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대전과의 10라운드에선 신장이 좋은 이정협-노보트니의 '트윈타워'를 선보이며 대전에게 5골을 넣었다. 

그는 수원FC 감독 시절에도 임성택과 자파를 앞세운 막공을 선보이며,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에서 출발한 구단 최초로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승격을 이끌었다. 흥미로운 점은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를 당시 상대팀이 바로 부산이었다는 것이다.

팀의 레전드인 조덕제 감독은 올 시즌 새롭게 부산의 수장자리를 맡았다. 그동안 K리그1 승격의 문 앞에서 좌절한 부산은 올 시즌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 조덕제 감독의 '막공'과 함께, 부산은 K리그1 승격이라는 오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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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9기 강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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