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 대한축구협회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대한축구협회

 

전국 초, 중, 고 축구대회 팡파르

다음주부터 전국 각 지역에서 2019 시즌 첫 테이프를 끊는 초, 중, 고 축구대회가 개최된다. 한 겨울 동안 매서운 추위와 싸우며 땀을 흘렸던 선수들에게 팀은 물론 개인의 목표 달성을 위하여 기량을 갈고 닦을 좋은 무대다. 그렇지만 여전히 매서운 추운 날씨가 초, 중, 고 선수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실로 초, 중, 고 선수들에게는 추위는 싸워야 할 또 하나의 상대다. 아울러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될 요소이기도 하다. 우선 초, 중, 고 선수들에게 추위로 인하여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여러가지가 존재한다. 그 중 추위는 선수들의 신체 활동을 부자연스럽게 함은 물론, 정신적으로 위축감을 가져다 줘 그 어느 레벨 보다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첫 대회라는 심리적 부담감과 긴장감은 초, 중, 고 선수들에게 경기력 저하를 초래하는 또 하나의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기 어렵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른 계절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준비운동을 실시하는 방법을 강구하지만, 이같은 방법으로는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펼치기에는 한계성이 있다.

이어 부상 위험성이다. 추위는 선수들의 부자연스러운 동작은 물론 무리한 동작을 유발시킨다. 이로 인하여 근육, 인대, 골절 등의 부상을 초래하기 쉽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것은, 초, 중, 고 선수들이 관심밖에서 오로지 '나 홀로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초, 중, 고 선수들에게는 어제 오늘에 비롯된 현상은 아니지만 그러나 한국축구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초, 중, 고 선수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며 또한 기량 발달의 저해 요인이 아닐 수 없다. 한 국가의 축구가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는 초, 중, 고 축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관심에 있어서, 대다수 사람들은 한국축구의 초, 중, 고 축구에 대한 제도와 시스템의 모순점 만을 논할 뿐, 정작 모순점 해결의 중요한 사실이 현장을 찾는 관심에 있다는 사실은 망각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천왕배 전국 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 3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깊은 관심을 갖는다.

관심의 가치성

결국 이같은 관심은 선수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일깨우며 성장과 활성화의 동력으로 작용, 결국 뿌리가 튼튼한 나무와 같은 일본축구의 오늘을 있게 했다. 하지만 한국축구에서의 초, 중, 고 축구는 철저히 외면 받으면서 여전히 '나 홀로 대회'에 그치고 있다.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을 찾을 때  초, 중, 고 축구에 제기되어 있는 제도와 시스템의 모순점도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관심으로 인한 가치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바로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더불어 동기부여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극복하기 힘든 제도와 시스템이라는 모순점이 존재한다고 해도 관심으로 이를 얼마든지 해결 할 수 있다. 하지만 추위속에서 초, 중, 고 선수들이 '나 홀로 경기'만을 지속 할 때, 이는 더 큰 부작용과 함께 열정마저 꺾이며, 한국축구는 발전이 정체되며 뿌리가 흔들리는 불안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현재 한국축구의 관심은 오직 대표팀의 전유물로 존재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대표팀 경기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며, 때로는 선수들에게 기량을 거론하며 엄청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진정한 축구팬과 축구 마니아는 축구에 관심을 갖고 경기장을 찾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같은 관심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맹목적인 선수의 비난에서도 한발 물러서 있다.

초, 중, 고 선수들이 펼치는 플레이는 대표팀과 또 다른 묘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금은 기량이 부족하다 해도 선수들은 팀과 자신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초, 중, 고 경기는 '재미있다'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있는 서울 대동초등학교 최광원 감독은 "그동안 추운 날씨 때문에 훈련을 소화하기 어려웠다. 이에 선수들의 기본기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실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 대회여서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그러나 동계훈련의 평가 가늠자이기도 해서 성적 이전에 선수들이 스스로의 발전을 느끼고 터득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초, 중, 고 축구에 대한 관심의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 2월 개최 전국 초, 중, 고 축구대회 현황 

대회명/기간/장소 

2019 칠십리 춘계 유소년축구 연맹전 2.11~16 제주 서귀포시 
2019 금석대 전국 초등학교축구대회 2.14~25 전북 군산시 
제13회 대구 광역시장기 전국 초등학교축구대회 2.15~26 대구시 
2019 따오기배 유소년축구대회 2.23~28 경남 창녕군 
제33회 춘계 한국축구중등(U-15)연맹전(프로산하 포함) 2.12~26 경북 영덕군, 경북 울진군 
제20회 탐라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2.12~26 제주시 
2019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 2.14~25 전북 군산시 
제50회 부산 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2.12~23 경남 양산시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축구대회 2.13~25 경남 고성군 
제21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2.19~3.2 전남 광양시 
제55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2.13~26 경남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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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감독 35년 역임 현.스포탈코리아 편집위원&축구칼럼위원 현.대자보 축구칼럼위원 현. 인터넷 신문 신문고 축구칼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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