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개인 청구권을 인정한 우리 법원의 판결이 나온 이후, 일본의 대응이 점점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판결에 불복해 제3국이 참여하는 중재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노골적으로 국제 이슈로 삼으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2일 JTBC <뉴스룸> 보도다. 작년 10월 대법원이 일본 전법 기업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위자료 배상 판결을 내렸지만, 일본 정부의 강경 대응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는 일본 아시히신문 기사를 인용한 보도였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안하무인격 대응은 여전히 진행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과 관련한 대처와 판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해산 절차에 돌입한 '화해·치유 재단'과 관련 지난달 29일 일본 외무성이 "한일 간 (위안부) 합의에 비추어 재단 해산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항의한 것이 대표적이다.
 
물론 아베 정부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후안무치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초계기 레이더 갈등을 보라. 문제는 아베 정부의 우경화 전략과 맞물려 일본 내 극우 세력의 영향력 증대와 그에 따른 혐한 기류가 문제 해결의 걸림돌로 부상했다는 사실이다. 작년 11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침묵, 일어서는 위안부> 상영장에 극우단체 회원이 난입, 상영중단을 요구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고령의 강제징용 피해자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다는 사실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와 같은 일본 정부의 시간 끌기 전략이야말로 존재 자체가 일본군 범죄의 증거인 이들 피해자들의 죽음을 기다리는 것과 같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대응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평화인권운동가였던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7세였다.
 
 1일 오전 서울시청을 출발해 수요시위가 열리는 옛 일본 대사관 앞을 향해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운구차와 시민장 참여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1일 오전 서울시청을 출발해 수요시위가 열리는 옛 일본 대사관 앞을 향해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운구차와 시민장 참여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이희훈


여성평화인권운동가 김복동의 27년
 

"뭐 합니까? (일본 대사는) 만날 밥이나 먹고 잠자러 왔어요? 일본 정부에 전하세요. 내가 전 세계로 다니면서 (소녀상) 동상을 세울 테니, 다 세우기 전에 하루빨리 일본 정부에 말을 해서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알겠습니까?"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시민장에서 울려 퍼졌다는 김복동 할머니의 생전 일성이다. 그렇게 "전 세계를 다니며 소녀상 세울 것"이라던 김복동 할머니는 지난 1992년 3월 67세 나이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여성평화인권운동가로서의 활동이 이때 시작됐다. 이듬해 6월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세계인권대회에 참석,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했고, 유엔 인권위원회와 국제전범재판에도 출석했다.
 
무려 27년여의 세월이었다. 이후 "나비가 되고 싶다"던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운동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수요 집회'를 이끌었다. 김복동 할머니의 이 같은 발자취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여성운동이자 인권평화운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김 할머니의 별세 직후 <뉴욕타임즈>는 서울발 기사를 통해 "김복동 할머니의 지칠 줄 모르는 캠페인 운동은 자신과 같은 수많은 여성들이 감내해야 했던 고통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가져왔다"며 "김 할머니는 가장 거침없고 불굴의 활동가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 역시 "김복동 할머니는 전쟁 기간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수십 년간의 침묵을 깨고 가장 먼저 피해 사실을 공개한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이라며 "남은 위안부 피해자는 23명"이라고 전했다. 일 교도통신 또한 "김 할머니는 인권 운동가이자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상징적 인물"이라며 "그동안 위안부 피해자로서의 경험과 연계해 전쟁 기간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많은 곳을 다녔다"고 보도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시민장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시민장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이희훈

 
물론 김 할머니의 안타까운 별세 직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시민 사회단체와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도 드높았다. 아마도 설 연휴를 맞은 대다수 국민들의 명절 밥상에도 김 할머니의 안타까운 별세는 주요한 화두로 거론되지 않을까.
 
마침 오는 4일과 5일 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두 편의 영화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4일 SBS 오후 5시 50분 방영)과 민규동 감독의 <허스토리>(5일 KBS1 오후 10시 35분 방영)는 각각 2017년과 2018년 개봉,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들이다. <1987>, <명당>, <리틀 포레스트>, <신과 힘께: 죄와 벌>, <탐정: 리턴즈> 등 한국 최신작이 다수 포진된 이번 설 안방극장에서 단연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들이다.
 
"지금 증거가 살아 있잖아요", <아이 캔 스피크>
 
"200살까지 살아서 반드시 사죄 받고 배상 받고 해야겠습니다."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찾은 또 다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작년 8월 15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에서도 입버릇처럼 "200살까지 살아서 사죄 받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던 이용수 할머니는 김복동 할머니에 대해 "이렇게 운동을 했는데도 이 해결 하나 못하고 저렇게 눈도 못 감고 가시도록 하는 그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도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속 나옥분의 실제 인물이기도 하다.
 
"일본 놈들은 우리가 다 죽기를 기다릴 텐데, 난 보란 듯이 오래 살 거여. 200살까지."
 
영화의 마지막 장면, 공원에서 운동에 열심인 나옥분 할머니(나문희 분)도 웃으며 이런 다짐을 한다. 아마 김복동 할머니도 마음 한구석에 이런 다짐을 하고 또 하지 않았을까. 비교적 최근인 화해‧치유재단 해산 발표 소식에 "재단이 와르르 무너져야 안심"이라며 "이제 남은 것은 일본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는 것 뿐"이라며 활발하게 발언과 활동을 이어갔던 것을 떠올린다면 말이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한 장면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할머님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일본정부는 내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라는 말씀들을 하세요. 하지만 난 죽지 않을 거야. 내가 죽더라도 내 문제를 함께 하는 젊은이들이 내 문제를 기억하고 함께 할 거야 하는 말씀을 많이 하셨거든요."
 
최근 KBS와의 인터뷰에서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한 김동희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장의 말이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바로 이런 취지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속 나옥분은 구청에 재개발 민원을 포함 동네 각종 사건사고 관련 민원을 수십 년간 제기한 문제적 인물이다. 구청 직원들로부터 기피대상 1호였던 이 나옥분이 새로 전출 온 9급 공무원 박민재(이제훈 분)에게 영어 회화를 배우고 친분을 쌓으면서, 홀로 사는 이 할머니의 과거가 밝혀진다.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2007년 6월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 공식 채택됐고, 같은 해 7월 만장일치로 통과됐던 '위안부 사죄결의안'(HR121)을 소재로 삼았다. 이는 국제사회가 일본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최초로 공식 인정한 사건이다. 영화는 나옥분과 박민재가 갈등 끝에 친분을 쌓아가는 과정을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린 전반부에 이어 나옥분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중반부 이후 본격적으로 실화에 접근해 나간다.
 
나옥분은 사실 미국으로 입양 간 남동생과 만날 날을 고대하며 영어를 배워왔다. 어머니조차 아픔을 품어주지 안았기에, 과거도 철저히 숨겨왔다. 그랬던 나옥분이 위안군 피해자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게 된 계기는 유일하게 과거의 상처를 알고 있는 친구 정심 때문이다. 열네 살에 끌려갔던 만주 위안소에서 자살하려던 자신을 살려준 친구이자 이제는 치매에 걸린 정심을 대신해 나옥분은 머나 먼 미국 땅으로 날아가 '영어' 증언에 나선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스틸컷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 (주)리틀빅픽처스

 
영화는 평범한 공무원인 박민재의 시선, 즉 '우리'의 시선에서 외로워서 더 민원에 매달렸던 나옥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묘사하는데 공을 들인다. 그래서 더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 역시 갈등을 겪은 후 나옥분의 아픔을 알게 된 민재가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릴 때다. 이어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낸 시장상인 진주댁도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겠어"라며 오열한다. 나옥분은 그런 민재를 너그러이 안아준다.
 
그에 앞서 증언을 결심한 나옥분은 제 어머니의 무덤가에 홀로 앉아 "엄마! 나한테 그때 왜 그랬어유! 왜!"라며 절규한다. <아이 캔 스피크>의 이러한 묘사는 피해자들을 외면하는 등 과거의 상처와 대면하는 법을 몰랐던 세대와 지금은 다르고 또 달라야 한다는 바람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소재에도 불구하고 웃음과 눈물을 동반한 이 드라마에 300만이 넘는 관객이 감응한 이유도 거기에 있으리라.
 
"'위안부라는 것은 자기들이 한 짓이 아니다 증거가 없다' 그렇게 말해서 내가 그랬어요. 내가 화가 나서 왔다고요. 증거가 지금 살아있는데 왜 증거가 없느냐? 지금 증거가 살아 있잖아요. 그런데 증거가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지난 2016년 김복동 할머니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복동 할머니도 열네 살에 끌려가 중국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를 떠돌았다. 영화 속 나옥분도 일본 정부의 사실 부정에 "증거가 없다고? 내가 증거여, 내 몸이 증거여!"라고 응수한다. 그렇게 "200살까지 살거여"란 대사처럼, 영화 속 나옥분의 심리나 대사 모두 실제 피해 할머니들의 그것과 무척이나 닮아있어 슬픔과 감동을 더한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작품 포스터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작품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동시대를 관통하는 연대의 기록, <허스토리>
 

"나 자신이 위안부 운동의 삶을 살아온 것도 아니고 그러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그렇다면 하나의 영화로 만들어질 가치가 있어야 그게 더 큰 힘이 되고 의미가 있을 텐데, 프로파간다적인 영화가 아닌 여성영화여야 된다고 생각했다. 감독이 남자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주 흠결이 없는 여성영화여야 했다.
 
그 시선이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지점이자 나한테 노골적인 의도였다. 결국 동시대성의 문제인데 지금 왜 이 영화를 만들까에 대해 질문했다. 지금 동시대성의 접점은 '여성영화'였다. 그들 모두 여성이었고 위안부가 아니어도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문턱, 선입견은 지금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개봉 당시인 작년 6월 <허스토리>의 민규동 감독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동시대와의 접점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허스토리>는 온전히 과거를 다룬다. 1992년부터 1998까지 6년간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정부와 배상금 소송을 벌였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른바 관부 재판)를 그린 영화다.
 
그 6년간 10명의 '원고' 할머니들은 13명의 변호인들과 함께 23번의 재판을 거쳐 일본 재판부로부터 일부 승소를 이끌어냈다. 일본군 위안부 국가배상을 인정한 처음이자 유일한 일부 승소였다. 영화는 원고단 단장을 맡은 부산의 여행사 사장 문정숙(김희애 분)의 시선으로 지난한 법정 투쟁 과정에서 이뤄진 여성들의 연대와 변화의 과정을 우직하게 쫓는다.
 
 영화 <허스토리> 스틸컷

영화 <허스토리> 스틸컷ⓒ (주)NEW 배급

 
여기서 동시대성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여성들의 연대란 화두는 영화 안팎에서 이뤄졌다. 먼저 영화 밖. 개봉 이후 '허스토리언'을 자처하는 젊은 여성 관객들이 '단체 관람' 등 지지 운동을 이어갔고, 단체 관람 현장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단체에 후원금 모금까지 이뤄졌다. 김희애는 개봉 전 한 인터뷰에서 "할머니들의 싸움이 최근 미투 운동의 시작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서귀순 할머니를 연기한 문숙 역시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 여성으로 이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는 건 위안부 피해자가 계셨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더 밝고 힘차게 살아야 할 자유가 있다. 위안부 피해자 분들이야말로 오리지널 미투를 시작하신 분들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여성들이 밝고 힘차게 살아가자."
 
'아시아의 홀로코스트'라 언급하기도 했던 민규동 감독의 말처럼,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해결은 역사의 문제이자 동시대의 문제인 셈이다. 또 마치 <변호인> 속 송우석 변호사가 그랬던 것처럼, <허스토리>의 문정숙 역시 피해자 할머니들의 만남과 재판 과정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한다. 오로지 자신의 삶에 매진하다 사소한 계기로 투쟁의 일선에 뛰어 드는 인물인 셈이다.
 
이렇듯 '우리의 시선'을 대변하는 문정숙과 더불어 주변 여성 캐릭터들(문정숙의 딸과 친구, 회사 직원 등) 역시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면서 함께 싸우거나 여러 도움을 주게 된다. 물론 그 변화의 근원은 영화 속 5명의 할머니로 압축되는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있다. 실제 재판 과정과 피해자들의 사연에서 가져온 이 절절한 이야기들을 <허스토리>는 신파로 소모시키지 않는다. <허스토리>의 미덕 중 하나다.
 
 영화 <허스토리>(2018) 한 장면

영화 <허스토리>(2018) 한 장면ⓒ (주)수필름

 
여담이지만, 주인공 문정숙은 민규동 감독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이름을 합쳐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 민 감독은 "앞 정부에서 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문 대통령이 잘 해결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아마도 <허스토리>를 본 관객들은 한일 위안부 합의와 화해치유재단 문제에 대해 공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허스토리>가 가리키는 동시대성은 그렇게 여성의 연대는 물론 위안부 문제의 해결과 평화와 인권의 문제를 동시에 가리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3일, '여성인권운동가 고 김복동 할머니 시민장례추진위원회'는 "한평생 평화인권운동과 나눔을 실천한 할머니의 유지를 받드는 첫 실천으로 시민들의 정성으로 모인 조의금 중 2000만 원을 여성·인권·평화·노동·통일단체 10곳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들 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인연을 맺었고, 할머니의 뜻을 함께 실천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과 관련, 몇몇 매체는 "김복동 할머니의 희망은 이어진다", "김복동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등의 제목을 달았다. 맞다.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로부터 출발한 아픔의 날갯짓은 이렇게 27년이 지난 지금까지 동시대 평화와 인권, 여성의 연대로 승화되는 중이다. 이번 설 연휴, <아이 캔 스피크>와 <허스토리>를 통해 그러한 연대의 기록을 재확인하시기를.
 
 영화 '허스토리' 포스터

영화 '허스토리' 포스터ⓒ SOO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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