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강호, 지난 1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 시사회 당시 모습 ⓒ 이정민
배우 송강호가 아들 송준평씨의 엑소 팬 관련 SNS 글에 대해 사과했다.
K리그 수원 삼성 소속 선수이자 송강호의 아들 송준평씨는 17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엑소 팬들 댓글 테러 적당히들 하자"라는 글을 올려 비판을 받았다.
송준평씨가 해당 글을 올린 이유를 직접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영화 <마약왕> 관련 글에 엑소 팬들이 댓글 테러를 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 글을 작성한 이유로 보인다. 송준평씨의 아버지 송강호가 출연한 <마약왕>과 아이돌 그룹 엑소의 도경수가 출연한 영화 <스윙키즈>의 개봉일이 19일로 겹친 상황이기 때문이다.
▲ 지난 17일 송준평씨 SNS에 올라온 글. ⓒ 송준평 SNS 갈무리
다음날 송준평씨는 "저의 짧은 생각으로 경솔한 글을 올린 것 같습니다. 엑소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짧은 글을 올렸다.
이후 배우 송강호는 18일 오전 서울 팔판동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마약왕> 인터뷰의 시작 전에 기자들을 향해 "저희 아들이 잘못된 정보를 듣고 짧은 생각에 경솔하게 글을 올렸다"고 했다.
송강호는 거듭 "(아들이) 진심으로 사과를 드렸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엑소 팬뿐만이 아니라 영화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