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을 박싱데이를 맞이해 각 팀에 중요 골잡이에 대해 알아보자. BIG 6팀의 골잡이는 매우 중요하며 이 선수들의 활약도에 따라서 후반기에 유럽컵(챔피언스리그,유로파 등) 진출여부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현재 리빌딩 위치에 있는 팀들은 새로운 선수를 중용하기 위해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실험적인 선수 기용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베테랑 또는 전성기에 있는 선수의 활약은 여전히 중요하다.

맨시티의 아궤로? 이제는 제수스가 할 차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는 아궤로를 제외하고도 돌파형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수스가 있다.

우리는 아궤로를 보기 전에 제주스에 대해서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유는 앞으로 맨시티를 꾸려갈 인물이고 아궤로가 은퇴하면 그 배턴을 이어받아야 되는 주자이기 때문이다.

EPL에서 제수스는 통산 21골을 기록하였으며 경기당 평균 0.44의 득점에 그치고 있다. 맨시티가 좀 더 선두 자리에서 굳건하게 버텨주려면 아궤로의 체력적인 부분을 염두했을 때 제수스의 활약이 절실하다.

올 시즌 현재 1골에 그치고 있지만 반면에 출장횟수도 너무나도 적다. 제수스는 올 시즌 아직 보여줄 게 많고 감독 펩 과르디올라에게 많은 출장 기회를 얻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EPL 득점왕, 올해는 안 터져도 너무 안 터진다

모하메드 살라는 2017-2018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기록했다. 이집트 국적으로 첼시, AS 로마를 거쳐 리버풀에 들어온 그는 이제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잡았다.

EPL 통산 40골을 기록한 살라는 경기당 0.66골을 넣었으며 유효슈팅 비율은 44%다. 어시스트 또한 통산 14개로 윙 포워드의 위치에 있지만 스트라이커로서의 비중이 더 커 보인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현재는 6골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게 사실이다 리버풀의 2위 순위 수성이 신기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경기당 0.50골로 통산수치에 비하면 비슷하지만 큰 찬스를 놓친 횟수가 7번이나 될 정도로 자신의 작년 골잡이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 게 현실이다.

현재까지 살라는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신의 골보다는 동료의 골을 돕고 있는 실정이다. 살라가 좀 더 빠르게 골 감각을 찾으면 리버풀의 리그 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첼시 팬들에게는 미운오리새끼... 아픈 손가락 알바로 모라타
 
2017-2018 시즌 레알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이적한 알바로 모라타는 이적 당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그는 첫 시즌 11골 경기당 득점 0.35점에 그쳤다. 첫 시즌이니 만큼 부담감이 작용했으리라.

올해의 모라타는 달라졌다. 시즌 현재 5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당 0.45 득점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고 패스 횟수 역시 168회로 조력자 역할 역시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효슈팅 분포도 52%로 평균에 비해 굉장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모라타가 지금까지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유효슈팅을 계속 만들어낸다면 중반기, 후반기의 첼시의 순위는 굉장히 희망적으로 보인다.

공격력 부재, 득점력 부재 해답은 해리케인뿐?
 
최근 토트넘 FC 경기를 본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매우 폭발적이고 빠른 드리블 돌파 스타일의 축구를 했던 토트넘은 최근 지루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델리 알리, 에릭센이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영향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해리 케인이 아닐까. 시즌 초반 해리 케인은 8월의 징크스라는 말이 따라 다닐 정도로 '슬로우 스타터'였다.

해리 케인은 EPL에서 뛴 경력이 길기도하지만 그의 커리어는 항상 화려했다. 통산 114골을 EPL에서 성공시켰으며 경기당 득점이 0.69로 대단히 높은 편이다. 또한 큰 찬스에서 놓치는 경우도 많지 않아 골 결정력까지 겸비하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은 현재 6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큰 찬스를 여러 번 놓치기도 했다. 해리 케인이라는 이름값에 비해 최근 성적표는 초라하다.

유효슈팅비율은 50%로 매우 높지만 그 슈팅은 번번히 키퍼 선방에 막혔다. 해리 케인이 축구 인생 최대의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해리 케인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큰 점수 차의 경기는 앞으로 보기 힘들어 질 전망이다.

오바메양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최근 아스날의 경기력은 2002-2003 시즌 무패 우승 당시의 전력과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오바메양의 기세로 인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라카제트까지 살아난다면 더할 나위 없지 않을까.

2017-2018 시즌 리옹을 거쳐 이적한 라카제트는 올 시즌 현재 5골, 경기당 평균 득점 0.42를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과 비슷한 양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날은 라카제트에게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카제트는 이번 시즌 결정적인 찬스를 5회밖에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유효슈팅의 비율이 38%(29개 중 11개)에 불과하다는 점은 뼈아프다. 라카제트는 유효슈팅을 늘린다면 많은 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스트라이커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라카제트의 활약이 절실한 이유다.

위기의 맨유를 구해야되는 믿을맨!

최근 무리뉴 체제에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맨유는 BIG6의 명성에 맞지 않게 리그 중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역시나 득점권 상황에서의 득점력이 문제다. 로멜로 루카쿠, 앙토니 마샬, 래시 포드 등 포워드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로멜로 루카쿠는 에버튼 시절을 포함해 EPL 통산 105골을 기록한 대형 스트라이커다. 유효슈팅 비율은 45%로 슈팅을 646회나 기록했다. 그만큼 많은 슈팅 기회를 잡고 슈팅을 한다는 소리다.

2018-2019 시즌 앞서 소개한 포워드 중 경기 출장 대비 4골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다. 경기당 득점은 0.36에 불과하다.

루카쿠가 살아나지 않자 간간히 앙토니 마샬이 득점을 해주고 있지만 그의 파급력도 미미한 게 사실이다. 맨유가 현재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미드필더, 수비수들의 문제도 심각하지만 가장 먼저 루카쿠의 부활이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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