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침묵의 위로로 다독이며...  가수 김윤아가 8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네번째 솔로 프로젝트 앨범 <타인의 고통> 쇼케이스에서 신곡 '꿈', '독', '타인의 고통' 을 열창하고 있다. 김윤아가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스를 도맡아 진행한 <타인의 고통>은 6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으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사회 안에서 비로소 개인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며 상실과 슬픔, 공감, 위로를 담아내고 있다.

가수 김윤아ⓒ 이정민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임미나 기자 = 혼성그룹 자우림의 김윤아가 자신의 노래 가사가 허락없이 판매용 서적에 쓰였다며 문제 제기를 했다.

김윤아는 20일 트위터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가사들이 판매용 서적의 원고가 됐네요"라며 "책에 가사가 소개된 다른 뮤지션께 여쭤보니 역시 몰랐던 일이라고 하시는데…"라고 적었다.

또 "'작사가의 말'이란 무슨 얘기인지 알 수 없네요"라며 "혹시라도 제가 직접 원고를 작성했다고 생각하고 구매하시는 팬들이 계실까 봐 남깁니다"라고 책 표지 일부를 공개했다.

교보문고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서적인 '노래는 시가 되어'(창비교육)는 1970년대와 현재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작사가 11인의 노랫말을 엮은 시집으로 25일 출간 예정이다. 2015년부터 꾸준히 출간된 청소년시 시리즈 '창비청소년시선' 17번째 권으로, '좋은 노랫말을 골라 한 편의 시로 읽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또 공동 저자로 김윤아를 비롯해 김민기, 김창완, 루시드폴, 신해철, 이적, 타블로 등의 뮤지션들이 표기돼 있으며 저자 소개도 함께 담겼다. 목차에는 이들 노래 제목과 함께 '작사가의 말'이 붙어있다.

김윤아는 재차 트위터에 "(노래 가사보다) 요점은 저자와 '작사가의 말'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창비교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신탁한 뮤지션의 경우 가사와 관련한 저작권 사용 승인을 받았고, 이 협회에 신탁하지 않은 뮤지션에게는 개별적인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작사가의 말'의 경우 작사를 직접 한 뮤지션들이 언론 매체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 썼고, 그 출처를 책 말미에 모두 밝혔다. 이에 대한 문제 제기와 관련해 다음 주 월요일 내부 회의를 거쳐 향후 방침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동 저자로 표기된 부분과 다른 매체 인터뷰가 작사가의 말로 실린 것과 관련해 출판사 측과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mimi@yna.co.kr,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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