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보강 9일 오후 7시 20분]배우 조민기씨가 9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후 4시께, 서울 광진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에 숨져 있는 조민기씨를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민기씨가 자살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1년 영화로 데뷔한 조민기씨는 청주대학교 교수로 있던 중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 배우 조민기 숨진 채 발견 '상습 성추행 의혹'을 받는 배우 조민기 씨가 9일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가 발견된 현장 앞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18.3.9 ⓒ 연합뉴스
▲ 배우 조민기 숨진 채 발견 '상습 성추행 의혹'을 받는 배우 조민기 씨가 9일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가 발견된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요원들이 감식을 하고 있다. 2018.3.9 ⓒ 연합뉴스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과 졸업생 등 피해자 10여명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는 중이었다.
조민기씨는 오는 12일 경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피의자 신분이던 조민기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공소원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