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바이브의 윤민수(오른쪽)가 팬을 향한 성형지적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 바이브 바이브의 윤민수(오른쪽)가 팬을 향한 성형지적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 메이저9


지난 연말 콘서트에서 관객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이브의 윤민수가 공식 사과했다.

바이브의 소속사 메이저9(메이저나인)은 2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9일 진행된 '발라드림 IV' 바이브 공연 중 '압구정 4번 출구' 구성이 관객 여러분께 불쾌함과 언짢음을 드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 한 번 저희 공연을 반성해보게 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압구정 4번 출구' 무대는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형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리며 "영상과 멘트로 재미요소를 더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구성으로 관객 여러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변명의 여지없이 저희의 실수고 잘못입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이번 공연이 아쉽고 불편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민수는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바이브 콘서트에서 객석 앞쪽에 앉은 관객에게 쌍꺼풀 수술이 잘 됐다, 손가락도 못 생겼다는 등 외모를 지적하는 말을 건네 논란이 일었다. 콘서트에 참석한 관람객 A씨가 한 커뮤니티에 콘서트 당시 상황을 게재하며 이를 지적한 것.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무대에서 춤추고 상품 받아갈 관객을 뽑는 이벤트 중 한 여성분이 무대에 올라오자마자 윤민수가 "와, 너 눈 잘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이따 '압구정 4번 출구' 부를 때 전광판에 얘를 비춰라"고 했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바이브의 노래 '압구정 4번 출구'는 지난 2013년 발매된 5집 앨범 수록곡으로, 서울 강남 압구정 지하철역 부근의 많은 성형외과들을 소재로 한 곡이다. '겉으로 빛나면 뭐해/ 속은 텅 비어있는데/ 난 니가 좀 더 솔직해지길 원해'라는 가사가 눈에 띈다.

A씨는 콘서트에서 바이브가 이 곡을 부를 때 전광판에 '강남 미인도'라 불리는 성형한 여성을 비유한 웹툰 그림이 떴고 이어서 카메라가 (성형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관객들의 얼굴을 찾아 전광판에 비추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윤민수가 "어디어디 (성형)했어?"라고 여성에게 물었고 해당 여성은 자신은 성형을 하지 않았다는 걸 알리는 듯 손가락으로 X표시를 했다. 이에 윤민수가 "손가락도 못생겼다"고 여성에게 말하는 걸 보고 불쾌했다며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그런 말을 하느냐)"며 비난했다.

이 게시글에 "여성 혐오 아니냐", "'압구정 4번 출구' 노래의 의도를 모르겠다"는 등 네티즌의 비난 댓글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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