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방영된 <해피선데이> '1박 2일' 스틸사진.

2016년에 방영된 <해피선데이> '1박 2일' 스틸사진. ⓒ KBS 홈페이지 갈무리


KBS 구성원들의 파업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BS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 '1박 2일' 촬영이 취소됐다.

14일 언론노조 KBS본부는 오는 15~16일에 예정된 '1박 2일' 촬영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은 KBS 구성원들의 파업 이후 첫 '1박 2일' 촬영이었다. KBS 양대 노조인 언론노조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은 각각 4일과 7일부터 총파업에 나섰다.

'1박 2일' 제작진 6명은 모두 KBS본부 조합원이다. 이들은 "KBS에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세우자는 파업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 KBS 정상화가 이뤄진 뒤 시청자들에게 더 건강한 웃음을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예능국 내 KBS본부 소속 조합원은 83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KBS 예능 프로그램들은 줄줄이 파행 사태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KBS 메인 뉴스프로그램인 <뉴스9>가 20분가량 축소돼 방송되는 등 뉴스·교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제작과 방송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1박2일 로고

1박2일 로고 ⓒ KBS



공영방송 정상화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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