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측이 추모 글과 함께 게시한 김지석 BIFF 부집행위원장 모습.

칸영화제 측이 추모 글과 함께 게시한 김지석 BIFF 부집행위원장 모습. ⓒ Cannes Film Festival


지난 18일 칸영화제 중 심장마비로 타계한 고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의 장례식이 부산국제영화제장으로 진행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유족과 고인의 뜻에 따라 이같이 장례를 3일간 치르기로 했다"라고 23일 밝혔다. 날짜는 오는 27일부터 29일, 장소는 부산 광안리 서호병원 장례식장이다. 장지는 정관 부산추모공원.

지난 주말 유가족이 프랑스 칸을 찾아 장례 방식과 절차에 대해 의논했다. 영화인들의 요구와 격식에 맞게 몇 가지 방안이 논의됐는데 최종적으로 부국제장으로 확정됐다. 현재 부산영화제 측은 운구를 위한 항공편을 알아보는 중이다.

운구에 앞서 유가족 입회하에 고인의 화장이 칸 시내 모처에서 이뤄진다. 고국에선 발인 이후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영화와 영화제만을 생각하며 지내온 고인의 삶을 너무나 잘 알기에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넋을 잃었다"라며 "고인은 아시아영화계의 보석 같은 존재였다. 앞으로 그와 함께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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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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