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70회 칸영화제가 개막했다. 오후 11시 경 개막작 <이스마엘스 고스트>가 한창 상영될 즈음의 풍경을 담았다. 주요 행사가 열리는 팔레 드 페스티벌과 뤼미에르 대극장 주변엔 이탈리아 배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모습이 선명히 드러난 대형 포스터가 걸려 있다.

팔레 드 페스티벌 맞은편엔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옥자>의 대형 광고가 걸려있다. 17일 오후에 진행된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선 경쟁부문 심사위원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황금종려상이 극장에서 볼 수 없는 영화에게 돌아가는 일은 모순"이라며 "개인적으로 스크린에서 볼 수 없는 작품에 상을 주는 걸 상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옥자>는 미국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투자한 작품으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랑스 극장연합회가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영상촬영: 오마이스타 이선필)



이스마엘스 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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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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