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러브FM 개편 기자간담회 3월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SBS 1층 락 스튜디오에서 <2017 SBS 러브FM 봄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SBS 라디오는 오는 20일(월)부터 봄 개편을 단행하여, 파워FM과 러브FM 간 프로그램 이동을 통해 양 채널의 장점을 높이고, 신설 프로그램을 내세울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흥국, 안선영, 김창렬, 정봉주가 참여했다.

3월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SBS 1층 락 스튜디오에서 <2017 SBS 러브FM 봄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SBS


아날로그 시대가 지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라디오는 버스에서, 택시에서, 우리 삶 이곳저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는 라디오 방송을 선보이기 위해 SBS 라디오가 오는 20일부터 개편 방송을 시작한다. 파워FM과 러브FM 간 프로그램 이동을 통해 양 채널의 장점을 살리고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의 SBS 1층 락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SBS 러브FM 103.5 봄 개편> 기자간담회 현장을 다녀왔다.

[하나] <정봉주의 정치쇼>

오는 20일이 정식 개편일이지만 <정봉주의 정치쇼>는 지난주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화제 속에 순항을 시작한 DJ 정봉주는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먼저 전문수 CP가 마이크를 잡고 <정봉주의 정치쇼>를 소개했다. 그는 "기존의 종편 방송 정치 프로그램의 딱딱함을 지양하고, 만담형의 쉽고 재미있는 정치쇼를 표방한다"고 말했다. 이어 DJ 정봉주는 "나는 아직 초짜"라고 말하면서도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포부를 당당하게 밝혔다.

"저희의 키워드는 '중2'다. 중2 학생들이 이해하는 정치방송을 하겠다. 타깃층은 버스 기사다. 버스에서 11시에 우리 방송을 틀어놓을 수 있게끔 할 것이다. 또 다른 타깃층은 정치인들인데, 정치를 하는 사람이 우리 프로그램에 안 나오면 '정치인이 아니다' 라는 인식이 생기게끔 만들겠다." (정봉주)

SBS 러브FM 개편 기자간담회 3월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SBS 1층 락 스튜디오에서 <2017 SBS 러브FM 봄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SBS 라디오는 오는 20일(월)부터 봄 개편을 단행하여, 파워FM과 러브FM 간 프로그램 이동을 통해 양 채널의 장점을 높이고, 신설 프로그램을 내세울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흥국, 안선영, 김창렬, 정봉주가 참여했다.

정봉주는 정치쇼를 선보이고 있다.ⓒ SBS


쉽고 재미있는 방송을 꾸리겠다고 어필한 정봉주는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타 방송에서 한 말을 또 하는 사람은 방송사고가 나는 한이 있더라도 내보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등 입담을 자랑했다. 섭외에 관한 질문에도 겸손과 너스레를 오가며 대답을 이어갔다.

"섭외는 작가, 피디님들이 주로 한 거다. 그러다가 끊기면 제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번호들로 (섭외를) 시작할 것이다. 수백 명의 변호사, 국회의원 등이 휴대폰에 저장돼 있다." (정봉주)

그는 "대권주자가 나오는 순간 방송은 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권주자들은 지켜야할 게 많아서 방송에서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며 "그러므로 캠프에서 입 역할을 하지 않으면서도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은 사람들을 섭외할 것"이라고 전략을 살짝 노출하기도 했다.

또 타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절친 김어준을 언급하며 "김어준은 끝났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김어준은 새벽 4~5시에 원래 자는데 라디오 때문에 안 자고 와서 7시에 방송을 하니까 8시 15분부터는 목소리 갈라진다"며 "김어준은 청취율이 5%가 나온다고 자랑하는데 나는 5%가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봉주는 "정치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방송이 되도록 하겠다"며 진지한 마무리 발언을 내놓았다. <정봉주의 정치쇼>는 러브FM에서 월~토 오전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방송된다.

[둘] <김흥국-안선영의 아싸! 라디오>

SBS 러브FM 개편 기자간담회 3월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SBS 1층 락 스튜디오에서 <2017 SBS 러브FM 봄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SBS 라디오는 오는 20일(월)부터 봄 개편을 단행하여, 파워FM과 러브FM 간 프로그램 이동을 통해 양 채널의 장점을 높이고, 신설 프로그램을 내세울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흥국, 안선영, 김창렬, 정봉주가 참여했다.

김흥국과 안선영의 호흡이 기대된다.ⓒ SBS


김흥국과 안선영이 콤비가 되어 월~일 오후 2시 5분부터 4시까지 황금시간대를 채울 예정이다. <김흥국-안선영의 아싸! 라디오>는 수더분한 두 사람의 입담으로 청취자를 모을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라디오를 사랑한다. 박미선, 정선희에 이어 세 번째 여자로 안선영을 만났다. 둘이 부부는 아니지만, 애인은 아니지만 열심히 해서 <컬투쇼>를 따라잡도록 노력하겠다." (김흥국)

DJ를 맡은 소감을 말한 김흥국은 <컬투쇼>에 대해 한 마디 덧붙이고 싶다며 마이크를 다시 쥐었다. 그는 "<컬투쇼>의 두 진행자는 굉장한 사람들"이라며 "라디오를 통해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어서 자랑스럽고, 그 친구들과 같은 시간대에 우리가 방송하는데 선의의 라이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진행을 맡은 안선영도 소감을 말했다.

"저희는 <싱글벙글쇼>를 뛰어넘는 남녀 케미를 보여줄 것이다. 저희가 러브FM의 <컬투쇼>가 되어보겠다. 너무 존경하는 김흥국 선배님과 입을 맞출 수 있어 영광이고, 아기 낳고 복귀했는데 친정에 다시 복귀한 것 같이 너무 좋다." (안선영)

김흥국은 "처음에 박미선 씨와 함께 라디오를 여기서 했는데 103.5 채널이 처음에 시작할 때 쉽지 않았다"며 "피디님, 작가님들이 정말 잘해서 계속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서 "안선영 씨와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정도로 호흡만 잘 맞으면 오래 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2시에 라디오 듣는 분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방송을 매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선영은 "시청률 3%가 넘으면 둘째 아이를 갖겠다"는 공약을 하며 "태명은 러브"라고 덧붙였다. 이에 옆에 있던 김창렬은 "나는 5% 기록하면 셋째를 갖겠다"고 더불어 공약을 내놓았다.

안선영은 DJ에 임하는 진지한 마음을 드러내며 "저로 인해서 '역시 여자 개그우먼들이 어딜 가도 자기 몫은 반드시 해내더라'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변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는데, 그것이 라디오"라며 "버스 탔을 때 라디오를 틀어놓지 않은 것을 못 봤다, 청취자분들과 같이 살아가는 DJ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셋] <김창렬의 올드스쿨>

SBS 러브FM 개편 기자간담회 3월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SBS 1층 락 스튜디오에서 <2017 SBS 러브FM 봄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SBS 라디오는 오는 20일(월)부터 봄 개편을 단행하여, 파워FM과 러브FM 간 프로그램 이동을 통해 양 채널의 장점을 높이고, 신설 프로그램을 내세울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흥국, 안선영, 김창렬, 정봉주가 참여했다.

10년 넘게 라디오를 진행 중인 김창렬.ⓒ SBS


SBS 파워FM에서 10년 넘게 방송을 해 온 <김창렬의 올드스쿨>이 이번 개편을 맞아 러브FM으로 자리를 옮긴다. 구원 투수가 되어 러브FM을 끌어올리기 위해 김창렬이 등장한 것. 

"같이 꿈꾸고 이루어가는 DJ로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겠다. 파워FM을 못 이길 수 있지만 2위까지는 올려놔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10년 좀 넘게 라디오를 했는데 사실 처음 시작하며 '1년 하면 오래하는 거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하다보니까 DJ의 매력에 빠지게 되더라.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거라든지 소통하는 방식을 배우는 매력이 커서 계속 이어오고 있다." (김창렬)

김창렬은 또 "주변에서 라디오 DJ를 끝까지 가지고 가면 너에게 큰 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말도 많이 해주었다고 했다. 그는 "온에어 불이 들어오면 내가 미치는 것 같다"며 "그 에너지가 줄어들지 않아서 10년 넘게 한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김창렬은 하이톤 목소리가 트레이드 마크다. 목소리 관리 비법을 묻자 "관리를 따로 하는 것 없고 타고난 게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관해서는 "여배우들이 나오시면 좋겠다"며 서현진과 김고은에 러브콜을 보냈다.

김창렬은 오는 7월 청취율 4%를 기록한다면 200명의 청취자를 모시고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오래도록 라디오를 진행해온 김창렬은 누구보다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 보였다. "파워FM은 대한민국 최고인데 어떻게 그걸 따라가느냐"고 말하면서도 "그렇지만 하나씩 따라가는 모습을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월~일 오후 4시5분부터 6시까지 방송된다.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사심을 담습니다. 다만 진심입니다. 제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제 진심이 닿으리라 믿습니다. 공채 7기 입사, 사회부 수습을 거쳐 편집부에서 정기자 생활을 했고 지금은 오마이스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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