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퇴진" 시민과 함께 한 가수 김장훈 3일 오후 가수 김장훈이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100미터앞 팔판동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 "즉각 퇴진" 시민과 함께 한 가수 김장훈 3일 오후 가수 김장훈이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100미터앞 팔판동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 권우성


가수 김장훈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윤병세 외교부장관, 그리고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가 벌여온 일련의 외교정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보인 것.

김장훈은 31일 새벽 자신의 SNS에 "입들 다물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옷을 벗어라. 찢어버리기 전에"라고 운을 뗐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함께 링크한 김장훈은 "(친일파 매국노의) 신라이벌전이며, 악의 축"이라고 세 사람을 규정했다.

발단은 지난 28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시민단체가 세운 소녀상을 경찰 및 동구청이 강제 철거한 데에 있었다. 김장훈은 "소녀상 설치로 한일 관계에 마찰이 우려된다는 시각이 있는데 그간 한일 사이 무슨 외교가 있었고, 누가 더 아플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아베 정권은 헌법을 수정하며 전쟁할 수 있는 일본을 기치로 내걸고 모험을 강행하고 있다. 미국 역시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비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이어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한 한·일 합의, 그리고 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등을 언급하며 김장훈은 "미일동맹행동이 한국에 미친 악영향은 끝도 없다. 우린 너무 굴욕적인 개무시를 당해왔다"며 "오바마는 히로시마를 방문했는데 한국인위령비엔 참배조차 안 했다. 사람이 아닌 거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친일파 매국노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그 입 다물고 사퇴가 아닌 탄핵 조치를 받아야 한다"며 "일본 자위대가 전범기를 달고 진해항에 들어왔을 때 친일매국노 투톱 한민구씨는 '양국 친선관계상 제재는 적절치 않다'고 했는데 당시 일본은 헌법 9조의 개헌을 위해 일본 국민투표의 근간인 참의원의 3분의 2 찬성을 확보하려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몇 가지 사례를 더 설명하던 김장훈은 "국제정세도 못 읽고 국민들 가슴에 대못질을 하며 멍청한 짓과 발언을 한다면 이유는 둘 중 하나다. 저능아이거나 극 친일파 매국노"라며 "최순실과 다를 바 없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반박할 게 있다면 언제든 응하고 (난) 모든 논리와 정황에서 극복할 자신이 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 땡큐다"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31일 오후 5시 부산 서면에서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김장훈은 "당분간 사람들과 사랑하고 평화롭게 노래만 하며 살아볼까 다짐했지만, 친일파 매국노들 때문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그럴 수만은 없다"며 "소녀상 설치를 결국 이뤄낸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 함께 집회에서 뵙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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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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