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구단별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KBO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모든 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편집자말]

kt(주권) vs. 두산(장원준)


133경기 91승 2무 40패.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강팀을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2000년도 현대 유니콘스가 거둔 성적이다. 2000시즌 현대를 제외하면 그 어느 팀도 90승 고지에 올라서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막강한 도전자가 나타났다. 잔여 8경기를 남긴 두산 베어스는 이미 89승을 거두고 있다.  ·

금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는 많은 것이 걸려있다. 두산이 오늘 kt를 꺾는다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무승부를 거둬도 우승은 확정이다. 즉 지지만 않으면 된다. 물론 두산은 남은 8경기에서 1무만 하면 자력 우승이 확정되기에, 혹여 오늘 지더라도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시기가 문제일 뿐 우승은 기정 사실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두산은 2000년 현대에 이어, 두번째로 정규시즌 9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역대 2번째로 90승 고지에 올라서는 것은 물론이며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까지 넘볼 수 있다. 역대 최다승 기록은 앞서 기술하였듯 현대의 91승이다. 두산은 남아있는 8경기에서 3승만 더하면 16년만에 프로야구 단일시즌 팀 최다승 기록을 새로 작성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최초로 4명의 15승 투수를 배출하는 일이다. 현재 21승 투수 니퍼트(상세기록 보기)를 포함해 보우덴과 유희관은 모두 15승 이상을 기록했다. 오늘 선발 투수 장원준이 아직 14승에 머무르고 있다.


장원준(상세기록 보기)은 지난 8월 28일 KIA전에서 14승을 거둔 후, 아직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후 3경기에서 2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 장원준이 승리 투수가 된다면, 두산은 한국 프로야구에 또다른 역사를 쓰게 된다.

NC(이재학) vs. 한화(이재우)


[기록 및 사진 출처: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각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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