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2' 김석윤, 브라운관과 스크린 모두 접수   5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제작보고회에서 김석윤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은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김명민과 오달수가 찰떡궁합 콤비가 되어 조선경제를 뒤흔드는 불량은괴 유통사건의 배후를 쫓는 코믹 어드벤쳐 작품이다. 2월 개봉 예정.

김석윤 감독. ⓒ 이정민


최규석 작가의 웹툰 <송곳>이 TV 드라마로 제작된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 <조선 명탐정> 시리즈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김석윤 감독 지휘 아래 기획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JTBC 기획제작국장이기도 한 김석윤 감독은 <송곳> 드라마화에 대한 의지가 강한 걸로 알려졌다.

<송곳>은 2002년 대형마트 까르푸에서 벌어진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다룬 작품으로 2013년 12월부터 연재돼 왔다.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미생>이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돼 사랑받은 만큼, 약자의 투쟁과 사회적 부조리를 고발한 <송곳> 역시 드라마 제작에 대한 기대치가 컸던 상황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평소 김석윤 감독이 유머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 왔지만 기본적으로 부조리에 대한 비판 의식이 있는 분"이라며 "<송곳>의 드라마 제작을 직접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10월 첫 방송을 목표로 현재 광고 계약까지 끝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제작에 대해 김석윤 감독은 "관련 사안을 두고 검토 중이지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답했다. 광고 계약 등 진행 사안에 대해 김 감독은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제작이 가시화 되면서 영화 <송곳> 준비 역시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영화계에 따르면 드라마 계약에 앞서 영화화 계약이 먼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드라마 방영 즈음에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 역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웹툰 <송곳>은 2015년 3월 연재분까지 포함해 총 3권의 단행본으로 출판됐다.

○ 편집ㅣ이정환 기자


송곳 최규석 김석윤 JTBC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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