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랑> 10주년 특집 프롤로그 <10년간의 기적>의 내레이션을 맡은 최지우.

MBC <휴먼다큐 사랑> 10주년 특집 프롤로그 <10년간의 기적>의 내레이션을 맡은 최지우. ⓒ MBC


배우 최지우가 <휴먼다큐 사랑>을 위해 목소리를 기부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MBC <휴먼다큐 사랑>이 27일 특집 프롤로그 <10년간의 사랑>을 방송했다. 2013년 <해나의 기적> 편의 내레이션을 맡아 출연료 전액을 해나의 치료비로 기부했던 최지우는 이번에도 해나를 위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내레이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제작진에게 먼저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천성 기도무형성증으로 태어난 해나는 2013년 7월 안타깝게도 35개월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최지우는 인터뷰를 통해 "어렵고 힘든 수술을 잘 견뎌낸 해나가 건강하길 바랐는데 너무 안타까운 소식을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 그 가족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고, 언니 대나의 모습도 빨리 보고 싶다"며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따뜻함, 사랑, 희망을 계속해서 전달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휴먼다큐 사랑> 10주년 특집 프롤로그 <10년간의 사랑>의 한 장면.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해나의 부모님과 언니 대나의 모습.

<휴먼다큐 사랑> 10주년 특집 프롤로그 <10년간의 사랑>의 한 장면.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해나의 부모님과 언니 대나의 모습. ⓒ MBC


현재 캐나다에서 지내고 있는 해나의 가족들은 최지우의 영상편지를 받고 "언젠가는 최지우 씨가 저희 집을 찾아주신다면 좋겠다"며 "따뜻한 포옹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고 신해철의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외에 안현수 부부 등 4가지 빛깔을 지닌 삶의 이야기를 전할 10번째 <휴먼다큐 사랑>은 5월 4일 오후 11시 15분 첫 회를 시작으로 5주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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