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이 첫 방송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최하위를 차지했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왕의 얼굴>은 시청률 7.1%(전국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영되는 MBC <미스터 백>(11.2%), SBS <피노키오>(9.4%)보다 낮은 수치다. 하지만 <왕의 얼굴>의 이날 시청률은 전작인 <아이언맨>의 마지막 회 시청률(11월 13일, 3.4%)보다 두 배 가량 높아진 것이다.

또한 <미스터 백>은 지난 주 방송된 4회(13.3%)에 비해 2.1%P 가량 시청률이 하락했으며, <피노키오>의 경우도 2회(9.8%)보다 0.4%P 떨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왕의 얼굴>의 선전으로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간 시청률 격차가 줄어듦에 따라, 앞으로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 또한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에서도 <왕의 얼굴>은 시청률 6.5%로 동시간대 최하위로 출발했으나 전작 <아이언맨> 마지막 회 시청률(2.2%)보다는 4.3%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들의 시청률은 모두 떨어졌다. <미스터 백>(10.9%)의 시청률은 지난 회보다 1.2%P, <피노키오>(9.4%)는 지난 회보다 0.8%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