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한 장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한 장면 ⓒ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미주 지역 개봉 7주차를 맞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디언즈')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미국의 영화흥행 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가디언즈>는 지난 주말 3일(5~7일, 현지 시간)동안 1016만달러(한화 약 104억달러)을 벌며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최근 들어 개봉 1-2주차 이후 급격히 순위가 하락하는게 극장가의 일반적인 모습임을 감안하면 <가디언즈>처럼 개봉 한달이 넘은 시점에도 1위를 유지한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까지 <가디언즈>가 북미 지역에서 번 돈은 무려 2억 9456만달러로 마블의 효자 상품 <아이언맨> (3억1841만달러), <아이언맨2> (3억1243만달러)의 흥행 기록도 조만간 뛰어 넘을 전망이다.  이렇게 된다면 <가디언즈>는 <어벤저스>(6억 2335만달러), <아이언맨3>(4억 901만달러)에 이은 마블 역대 흥행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디언즈>의 꾸준한 순항과 달리, 북미 극장가는 이렇다한 신작의 모습을 발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주 첫 선을 보인 <아이덴티컬>은 고작 191만달러 수입에 그치며 11위에 머물렀고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루시>는 한주만에 다시 Top10에 등장,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역대 마블 북미 흥행 Top 5

역대 마블 북미 흥행 Top 5 ⓒ 김상화


◆ 금주의 신작 - <돌핀 테일 2>, <노 굿 디드>
 '돌핀 테일 2'

'돌핀 테일 2' ⓒ Warner Brothers


<돌핀 테일 2>는 지난 2011년 개봉된 <돌핀 테일>의 속편이다.  3년전 선보였던 1편은 그물에 걸린 어린 돌고래를 구한 소년과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내며 미국 현지에서 무난한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전작에 이어 네이산 갬블, 애슐리 쥬드, 해리 코닉 주니어, 모건 프리먼 등이 출연한다.
<노 굿 디드>는 <퍼시픽 림>, TV 시리즈 <루터>의 연기파 배우 이드리스 엘바가 제작/주연까지 맡은 스릴러 영화로 이송 도중 탈출한 범죄자(이드리스 엘바 분)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싱글맘(타라지 P. 헨슨 분)의 처절한 사투를 그려냈다.

​◆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4.09.05~07)
1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016만달러 (누적 2억9456만달러)
2위 <닌자 터틀> 650만달러 (누적 1억7464만달러)
3위 <이프 아이 스테이> 575만달러 (누적 3966만달러)
4위 <렛츠 비 캅스> 540만달러 (누적 6659만달러)
5위 <노벰버 맨> 420만달러 (누적 1787만달러)
6위 <애즈 어보브/소 빌로우> 372만달러 (누적 1557만달러)
7위 <웬 더 게임 스탠즈 톨> 370만달러 (누적 2349만달러)
8위 <더 기버:기억전달자> 359만달러 (누적 3783만달러)
9위 <헌드레드-풋 저니> 320만달러 (누적 4566만달러)
10위 <루시> 195달러 (누적 1억2120만달러)
(스튜디오/배급사 추정치)



덧붙이는 글 본인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