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결혼을 전격 발표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 유성호, 전주국제영화제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에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에 대해 24일 오후 11시 45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영화사 봄 측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7월 12일 베르히만 하우스(Bergman House)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다"라며 "스웨덴 포뢰섬 여행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생지이다. 김태용 감독 역시 베르히만 감독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베르히만 하우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베르히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베르히만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부부를 증인으로 바다가 보이는 베르히만 하우스 앞마당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치렀다"라며 "다음날 현지 사람들과 조촐한 축하자리를 가졌고, 스웨덴 가수 안드레아스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주었다. 트위터를 올린 요나스는 그 자리에 참석한 현지인 중 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정식 결혼식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양가 가족들만 모여서 8월(음력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에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며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비공개인 관계로 알려드릴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7월 24일 탕웨이의 광고 촬영차 호주 시드니에 도착하였고, 탕웨이가 이전에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이 아직 완쾌되지 않아서 휠체어로 이동하게 된 것"이라고 시드니에서 탕웨이의 휠체어 탄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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