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쇼>의 MC인 박준우, 홍은희, 광희(왼쪽부터)

<올리브쇼>의 MC인 박준우, 홍은희, 광희(왼쪽부터) ⓒ CJ E&M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살림하는 여자' 홍은희와 '톰과 제리' 박준우, 광희(제국의아이들)가 만났다. 여기에 10명의 셰프들이 더해져서 음식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전반에 대해 이야기한다. 새롭게 단장한 <올리브쇼>는 "객관성과 전문성을 지키면서도 재밌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더플레이스에서 올리브TV <올리브쇼>의 론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올리브쇼>의 연출을 맡은 신상호 PD와 진행자인 홍은희, 광희, 박준우가 참석했다.

 

새롭게 론칭하는 <올리브쇼>에는 셰프 레이먼킴과 최현석, 오세득, 황요한, 채낙영, 남성렬, 김소봉, 임희원, 이진환도 출연한다. 이들은 매회 전문적이고 실생활에 밀접한 푸드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전할 계획이다.

 

신상호 PD는 "이번 <올리브쇼>에는 훈훈한 셰프들이 가세해서 이전과 색깔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면서 "어느덧 셰프가 선망의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요리뿐만 아니라 깨알 같은 정보를 통해 트렌드를 앞서 간다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했다.

 

 <올리브쇼>에 출연하는 셰프 10인방

<올리브쇼>에 출연하는 셰프 10인방 ⓒ CJ E&M


 

10명의 셰프는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됐다. 이미 자리매김한 최현석, 레이먼킴, 오세득과 라이징 셰프 7명이 호흡을 맞춘다. 신 PD는 "음식 프로그램만 8년째인데 꼭 한 번 셰프들을 모아서 뭔가 만들고 싶었다"면서 "실력은 기본이고 예능감도 뛰어나서 심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12년 차 주부 홍은희 "요리 솜씨요? 좀 하죠"

 

<올리브쇼>의 안방마님이 된 홍은희는 12년 차 주부다. 홍은희는 "'밥도 해먹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우리도 먹어야 하지 않느냐"면서 "연예인의 역할도 하지만, 집에 가면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라고 털어놨다. 남편 유준상은 "주는 대로 잘 먹는, 유순한 남편"이라고. 

 

이어 홍은희는 "10년을 넘어가면서 내공이 급격히 상승한 것 같다"면서 "이제는 냉장고에 있는 것만으로도 메뉴를 선정할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전했다. 홍은희는 "어느 정도 주부의 궤도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올리브쇼>의 안방마님이 된 배우 홍은희

<올리브쇼>의 안방마님이 된 배우 홍은희 ⓒ CJ E&M


하지만 요리사 앞에서는 홍은희 역시 시청자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홍은희는 "계획을 철저하게 짜기보다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것을 하는 편"이라면서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전했다.

 

"아이돌, 내 자리 탐낼 수 있지만 쫓아올 수 없어"

 

 <마트당>에 이어 <올리브쇼>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된 박준우와 광희

<마트당>에 이어 <올리브쇼>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된 박준우와 광희 ⓒ CJ E&M


앞서 <마트를 헤매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이하 <마트당>)에서 '톰과 제리'의 면모를 보여줬던 박준우와 광희는 <올리브쇼>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올리브쇼>에서는 두 사람이 택한 가공식품을 셰프들이 먹고 평가하기도 한다.

 

광희는 "사실 <마트당>을 하기 전부터 여러 프로그램의 MC를 맡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올리브쇼>에서까지 나를 부를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음식 프로그램은 고리타분하고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던데 모르는 분들의 입장에서 말해서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광희는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내 자리를 탐낼 수는 있겠지만 쫓아올 수는 없다"면서 "아이돌 가수가 이렇게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진 않는데 나는 독특한 편이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광희는 "전지현씨가 우리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리브쇼>는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2014.03.07 15:29 ⓒ 2014 OhmyNews
올리브쇼 홍은희 광희 박준우 레이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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