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결선 진출에 성공하며 최종 20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원윤종, 석영진, 전정린, 서영우로 이뤄진 한국 남자 봅슬레이 A팀은 23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 44초22를 기록하며 최종 20위에 올랐다.

3차 레이스까지 20위를 달리던 한국은 마지막 4차 레이스에서 55초88로 앞선 레이스들보다 빠른 기록을 세웠으나 순위를 더 이상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보다 봅슬레이 역사가 더 길고 훈련 환경도 뛰어난 일본이 26위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박수받을 성과다.

국내에 정식 코스가 없어 아스팔트 위를 달려야 했던 한국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로 결선 4차 레이스에 진출했다. 이어 소치 올림픽에서도 결선 진출에 성공하며 2회 대회 연속 결선 무대에 올라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다퉜다.

한국은 지난 18일 열린 남자 2인승 경기에서 원윤종, 서영우로 이뤄진 A팀이 결선 4차 레이스까지 진출해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높은 최종 18위를 기록하며 4년 후 평창에서 더 발전된 활약을 예고했다.

김동현, 김식, 김경현, 오제한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4인승 B팀은 3차 레이스까지 합계 2분50초64로 26위에 머물러 상위 20개 팀이 경쟁하는 결선 4차 레이스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봅슬레이 4인승 경기를 끝으로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편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가 차지했다. 알렉산더 주브코프가 이끄는 러시아 A팀은 1~4차 레이스 합계 3분 40초60을 기록하며 라트비아와 미국을 제치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러시아는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 이어 4인승까지 금메달을 휩쓸면서 개최국 이점을 마음껏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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