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리고 싶은 것>의 메인 포스터.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의 메인 포스터. ⓒ 시네마달


"'위안부' 할머니에 관한 그림책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만들어진다는 말을 듣고 일종의 기적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지난한 과정을 담은 다큐의 일부에 목소리를 실을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배우 김여진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의 후원인으로 나서며 이러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꽃할머니는 무척 고와서, 눈물과 웃음이 같이 났습니다"라고도 덧붙였다. 김여진은 <그리고 싶은 것> 그림책 구연에 동참하며 공감후원인으로 나선 바 있다.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국, 중국, 일본의 작가들이 그림책을 제작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담은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이 한 달간의 '개봉후원 프로젝트'로 개봉비용 2천 만 원을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싶은 것>의 배급사 시네마달 측은 5일 "지난 7월 5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한 개봉후원 프로젝트에 시민 475명이 20,925,000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8월 15일 광복절 개봉을 앞두고 홍보물과 상영본 제작과 같은 기본 개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소셜펀딩 프로젝트다. <그리고 싶은 것>의 이러한 성과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소셜 펀딩 사이트인 '펀딩21'이 오픈한 이래 최고 금액이다.

 <그리고 싶은 것>의 '펀딩 21' 후원 페이지 화면

<그리고 싶은 것>의 '펀딩 21' 후원 페이지 화면 ⓒ 시네마달


<그리고 싶은 것>은 한국의 권윤덕 그림책 작가가 위안부 피해여성인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그려내는 것을 필두로, 일본의 타시마 세이조, 중국의 야오홍 등 한중일 그림책 작가들이 2007년 중국 난징에서 '기록과 공감, 그리고 희망의 연대'를 화두 삼아 '평화' 그림책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연출자인 권효 감독은 5일 "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의 개봉후원이 어제 마감됐습니다. 474분의 후원으로 20,925,000원이 모아졌습니다. 소셜펀딩이 성공한 것은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가지기 때문일 것 입니다. 이제 영화를 통해 공감을 모아나가려고 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연이은 일본 인사들의 망언으로 한·일 외교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지속적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그리고 싶은 것>이 해묵은, 그러나 현재진행형인 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15일 개봉하는 <그리고 싶은 것>은 오는 8일(목) 오후 8시 서울 롯데시네마 피카디레에서 권효 감독과 그림책 <꽃할머니> 권윤덕 작가들이 참석하고 '개봉후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들을 초청하는 VIP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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