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노조 특보

KBS 새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자료사진)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MBC에 이어 KBS도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KBS 새노조 관계자는 23일 오후 <오마이스타>에 "투표 결과, 총 88.6%(소숫점 둘째자리 반올림 기준, 이하 동일)의 찬성률로 총파업안이 가결됐다"며 "내일(24일) 열릴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파업 돌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7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번 총파업 투표는 총 1064명 중 963명의 조합원(90.5%)이 참여했으며, 이중 853명(88.6%)이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와 기권은 각각 104표(10.8%)와 6표(0.6%)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파업 투표는 KBS 새노조가 김인규 현 KBS 사장의 퇴진과 지난 2010년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이루어졌다.

앞서 KBS 기자회 역시 23일 오후 오는 3월 2일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MBC 노동조합에 이어 KBS 새노조까지 총파업을 결의하면서, 사상 초유의 '2개 지상파 방송사 공동 파업'이라는 상황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KBS 새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공영방송 KBS를 망가뜨린 김인규 사장을 심판하라는 조합원의 뜻을 받아 파업투쟁에 매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KBS 파업 KBS 제작거부 KBS 새노조 MBC 총파업 MBC 노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