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첫날부터 강호동 죽이기에 나선 동아일보 계열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방송

개국 첫날부터 강호동 죽이기에 나선 동아일보 계열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방송 ⓒ 채널A


[기사보강] 1월 12일 오후 3시 46분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가 개국에 맞춰 단독 보도한 '국민 MC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2일 오전 언론중재위원회는 <오마이스타>에 "당시 방송에 거론된 최창식 씨가 언론중재위원회에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을 보도한 <채널A>, <동아일보>, <동아닷컴>, <스포츠동아>에 조정 신청을 접수했고, 11일에 비공개 심리를 통해 양측이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채널A>의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 방송 중 "최창식씨가 수원파 보스로 참석했다"는 대목과 관련,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심리였다고 설명했다. 최창식씨는 대한씨름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인물이다.

또한 관계자는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 "조정 사건은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정정보도가 나가면서 그 부분은 포기할 수도 있고 일정액을 합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사안에 대해 손해배상 부분은 말하기 어렵다"는 말로 난색을 표시했다.

이날 심리에는 최창식씨 본인과 동아일보에서 파견한 채널A 소속 기자 한 명이 자리했으며, 이와 관련 <채널A>는 11일 오후 4시 55분 경에 정정보도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정정보도 내용이다.

'부산 칠성파 - 日 야쿠자 회합' 기사 관련 정정보도

본지는, 지난 12월 1일 '부산 칠성파-日 야쿠자 회합' 제목 기사에서 최창식씨가 이 회합에 수원파 보스로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최창식씨는 수원파라는 폭력조직을 결성한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11일 오후 <채널A>는 <동아일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정정보도문을 올렸다

11일 오후 <채널A>는 <동아일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정정보도문을 올렸다 ⓒ 조경이


강호동 채널A 종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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