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은 냉혹한 살인자 연기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하비에르 바이뎀의 영화 속 모습. ⓒ 파라마운트 빈티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코엔 형제의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등 총 4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리스 코닥 극장에서 열린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최대 수혜자가 됐다. 그간 아카데미와는 유난히 인연이 없었던 코엔 형제는 이번 시상식으로 감독상의 한을 푼 데 이어 감독상, 조연상 등 주요 부문도 석권했다.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부문 후보작으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경합을 벌인 <데어 윌비 블러드>는 남우주연상 촬영상 등 2개 부문 수상에 머물렀다. 이와 달리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얼티메이텀(The Bourne Ultimatum)>은 편집상·음향상·음향편집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3개 상을 모두 수상함으로써 예상 밖의 선전을 보였다. 여우주연상은 <라비앙 로즈>의 마리온 코티아르, 각본상은 데뷔작 <주노>로 두각을 나타낸 디아블로 코디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98세의 미술감독 로버트 보일이 공로상 수상을 위해 참석해 배우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미국 인기MC 겸 배우 존 스튜어트가 진행한 이날 시상식에는 해리슨 포드, 니콜 키드먼, 잭 니콜슨 등의 배우들이 시상자로 나와 자리를 빛냈다. 다음은 전체 수상내역 ▲작품상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 ▲남우주연상 : 다니엘 데이-루이스(데어 윌 비 블러드) ▲여우주연상 : 마리온 코티아르(라비앙 로즈) ▲남우조연상 : 하비에르 바르뎀(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여우조연상 : 틸다 스윈튼(마이클 클레이튼) ▲감독상 : 에단 코엔, 조엘 코엔(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각본상 : 디아블로 코디(주노) ▲각색상 : 에단 코언·조엘 코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장편 애니메이션상 : '라따뚜이(Ratatouille)' ▲외국어영화상 : '더 카운터페이터스(The Counterfeiters)' (오스트리아) ▲촬영상 : 로버트 엘스윗 (데어 윌 비 블러드) ▲다큐멘터리상 : '택시 투 더 다크 사이드(Taxi to the Dark Side)'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 '피터와 늑대(Peter & the Wolf)' ▲단편영화상 : Le Mozart des Pickpockets ▲시각효과상 : 마이클 L 핑크 외 '황금나침반(The Golden Compass)' ▲의상상 : 알렉산드라 번 '골든 에이지(Elizabeth: The Golden Age)' ▲단편 다큐멘터리 작품상 : '자유를 지키다(Freeheld)' ▲편집상 : 크리스토퍼 로우즈 '본 얼티메이텀(The Bourne Ultimatum)' ▲음향상 : 본 얼티메이텀 ▲음향편집상 : 본 얼티메이텀 ▲작곡상 : 어톤먼트(Atonement) ▲주제가상 : 원스 'Falling Slowly' ▲분장상 : '라비앙 로즈(La Vie en rose)' ▲예술감독상 :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공로상 : 로버트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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