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패럴림픽 성화 집화식을 보도하는 <교도통신> 갈무리.
교도통신
오는 24일 개막하는 세계 장애인 올림픽인 2020 도쿄패럴림픽의 성화가 탄생했다.
일본 NHK,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20일 저녁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일본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과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가져온 불꽃을 하나의 성화로 만드는 '집화식'이 열렸다.
이날 집화식을 통해 탄생한 성화는 24일 패럴림픽 메인 스타디움인 도쿄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점화된다.
집화식에 참석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인사말에서 "끝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장애를 극복해온 선수들이 패럴림픽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모습은 전 세계인에게 꿈과 감동, 용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패럴림픽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떠나 모든 사람이 서로 도와가며 더불어 사는 공생 사회의 정신을 전 세계에 발신할 최고의 기회"라며 "코로나19 감염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선수들이 안심하고 활약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집화식에는 스가 총리를 비롯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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