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영된 JTBC '최강야구'의 한 장면.
JTBC
경기 시작 전 직접 출전 명단을 작성하고 최고참 선수 박용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한 김성근 감독은 이날 단 40초로 선수단 미팅을 끝내 몬스터즈 멤버들의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이대로 간단하게 넘어갈 김 감독이 아니었다. 프로 시절에도 그랬지만 이른바 '특타 지옥'이 몇몇 타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최근 경기에서 부진하거나 타격감이 좋지 않은 선수를 골라 직접 토스볼을 던져주면서 공을 치게 만든 후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지적을 하는 것이다. 앞선 경기에선 몬스터즈 입단 후 무안타에 그쳤던 박찬희가 2안타 및 홈런을 기록했고 정근우, 서동욱 등이 타선에서 힘을 보태는 등 효력을 톡톡히 봤다.
이날의 특타 주인공은 박용택, 지석훈, 김문호, 이홍구 등이었다. 최고령 선수인 박용택에게도 특타는 예외없이 찾아왔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김문호, 이홍구는 더욱 구슬땀을 흘리면서 타석 기회를 엿봤다. 그 결과 이 선수들이 경기에서 안타를 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렇다보니 '야신 매직'이라는 단어가 다시 떠오르는 것이 결코 무리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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