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진행된 tvN 새 수목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민재, 김향기, 박원국 감독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진행된 tvN 새 수목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민재, 김향기, 박원국 감독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tvN
 
아픈 자들에겐 따뜻한 처방을, 나쁜 놈들에겐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조선시대 정신과 의사가 4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10일 오후 tvN 새 수목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국 PD와 배우 김민재, 김향기가 참석했다. 

오는 1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아래 <유세풍2>)는 침을 놓지 못하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과부 서은우(김향기 분)와 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진정한 심의(마음을 고치는 의사)로 거듭나는 '힐링' 사극이다. 지난해 8월 방송되어 최고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즌1에 이어, 한양으로 무대를 옮긴 이번 시즌2에서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심의(마음을 고치는 의사) 3인방의 활약이 펼쳐질 것이라고. 

연출을 맡은 박원국 PD는 "조선시대에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해주는 의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출발한 드라마"라며 "김민재, 김향기씨가 조선 정신과 의사, 심의로서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는 재미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즌1을 촬영할 때도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시즌2가 나올 수 있도록 사랑해주셔서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감사 인사도 전했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10일 오후 2시 진행된 tvN 새 수목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민재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진행된 tvN 새 수목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민재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tvN
 10일 오후 2시 진행된 tvN 새 수목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향기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진행된 tvN 새 수목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향기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tvN
  
이번 <유세풍2>에는 자신이 유세풍의 첫사랑이라고 주장하는 이서이(우다비 분)부터 환자의 치료방식을 두고 유세풍과 대립하는 전강일(강영석 분) 등 새로운 캐릭터들도 여럿 등장한다. 김민재는 "시즌1에서 나온 캐릭터들이 순수하고 풋풋한 매력을 주로 갖고 있었다면 시즌2의 새로운 인물들은 악이라기 보다는, 검은 마음이 섞인 인물들이다. 그래서 오히려 더 매력 있고 통통 튀는 캐릭터"라며 "전강일과 유세풍이 함께할 때 미묘한 긴장감과 기싸움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즌1에서 이루어지지 못했던 유세풍과 서은우의 풋풋하고 설레는 멜로 역시 시즌2에서는 좀 더 깊어질 예정이다. 박원국 PD는 "이번엔 로맨스로 끝장을 본다.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다. 앞서 시즌1 마지막회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전하기도 전에 유세풍 앞에 관군이 나타나고, 서은우에겐 아버지가 나타나면서 이별을 예고한 바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2를 촬영하면서 "멜로에 가장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물론 심병을 고치는 의사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다른 면에서 멜로 역시 중요했다"며 "시즌1에서는 표현을 많이 하지 않았다면 시즌2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느껴지실 것이다. 감정표현도, 서사도 완벽에 가까운 달콤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향기 역시 "첫 회에 서은우가 아버지를 따라 섬에 갔다가 새로운 마음을 먹고 돌아오는 게 나온다. 그 이후는 여러분들이 직접 봐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PD는 "두 사람의 멜로 신을 촬영하고 나면 잠에 들 수 없을 정도였다. 콩닥콩닥 가슴이 뛰어서 잠을 이루지 못하겠더라. 현장에서 모니터를 볼 때도 눈물이 맺힐 정도로 사랑스러웠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유세풍2> 속 유세풍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1의 유세풍은 외골수같은 느낌이 강했다. 원래는 유세엽이라는 인물이었으니까. 시즌2에선 유세풍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니까 달라진 게 많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진료하면서 좀 더 따뜻한 위로를 건넬 수 있게 됐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더 많이 구하고 싶은 마음도 깊어진 유세풍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시청자들이) 새해를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시작하실 수 있게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마음 편하게 봐 달라."(김민재)
조선정신과의사유세풍2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