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피크타임' 티저 영상
JTBC
2월 7일 첫 방영을 앞둔 JTBC <피크타임>은 방송 외적인 부분 때문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계약 분쟁 문제로 화제의 인물이 된 이승기가 SBS <집사부일체2> 대신 출연을 결정한 예능이라는 점 때문이다. <싱어게인> 시리즈를 성공시킨 제작진의 신작이기도 한 <피크타임>은 색다른 방식의 경쟁을 택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경연, 오디션 서바이벌은 개인 참가자 위주로 간혹 팀 참가자가 섞인 방식이었지만 <피크타임>은 오직 팀 단위로만 출연이 가능하다. 기획 의도에서 소개된 것처럼 코로나로 인해 설 무대가 없었고 잦은 공백기와 멤버 교체로 인지도가 낮은 아이돌들이 모여 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취지는 이미 데뷔했던 인물들로 참가자를 채웠던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인지도가 낮은 그룹들의 경연이라는 점에선 엠넷 <로드 투 킹덤> 같은 프로그램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MC 이승기를 비롯해서 규현(슈퍼주니어), 송민호(위너) 등 <싱어게인>으로 호흡을 맞춘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티파니 영(소녀시대), 박재범, 이기광(하이라이트), 김성규(인피니트) 등의 선배 아이돌, 안무가 심재원, 작곡가 라이언 전 등 쟁쟁한 인물들도 꾸려졌다. 5년 전 방영했던 <믹스나인>이 최종 우승팀을 데뷔 시키지도 못한 채 막을 내렸는데, 이런 흑역사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도 지켜보면 좋겠다.
<소년판타지>, MBC 첫 아이돌 시리즈 예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