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영된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의 한 장면.
MBC
이번 < MBC 방송연예대상 >에서 크게 주목 받은 예능은 <나 혼자 산다>를 손꼽을 수 있다. 한동안 하락세, 침체를 겪으면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시청률, 각종 관련 지표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어느덧 내년 3월이면 방송 10주년을 맞게 될 만큼 이젠 장수 예능이다보니 쌓인 세월에 반비례해서 자칫 화제성, 관심이 멀어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전현무의 혹한기 한라산 등정을 시작으로 박나래, 기안84, 코드쿤스트, 키 등 고정 출연진들의 합이 좋은 시너지 효과로 연결되면서 자연스레 프로그램의 인기는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었다. 특히 전현무는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무스키야', '무든 램지', '팜유 라인' 등 다채로운 별명을 얻을 만큼 매 방영분마다 인상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는 데 성공했다.
기존 멤버들 외에도 이주승, 차서원 등 색다른 새 얼굴의 등장을 비롯해서 황희찬, 조규성 월드컵 축구 대표 선수같이 화제의 인물들도 적절히 초대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으로 힘을 보탰다. 관찰 예능에 대한 피로감을 출연진마다 지닌 독특한 캐릭터로 떨쳐내면서 <나 혼자 산다>는 올해 재도약에 성공,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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