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영된 SBS '천원짜리 변호사'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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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검찰에서는 JQ그룹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인물들의 연이은 죽음에 의문을 품고 조사에 착수한다. 상부에선 자살이 분명한 사건에 쓸데없이 시간 허비한다고 서둘러 종결을 지시한다. 이에 일단 중단을 표명했지만 은밀히 내사를 진행하던 나예진 검사(공민정 분), 서민혁 검사(최대훈 분)는 CCTV 조사 등을 통해 의문의 대포차 한 대를 찾아내고 수사망을 좁혀 나간다.
이 과정에서 검찰 역시 간발의 차이로 용의자 차민철을 놓치게 되지만 이들 역시 점차 사건의 중심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불법 도박장 탐문 조사를 통해 천 변호사, 검찰 등은 각각 JQ그룹 VIP 파티에 들어가 보기로 결정한다. 각자 흩어져 현장에서 용의자를 찾아 나선 가운데 천 변호사는 법무법인 백의 대표 백현무(이덕화 분)에게 90도로 공손히 인사하는 차민철을 목격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 모든 배후에는 백현무가 관련된 것일까? 아니면 파티가 열리기 전 차민철이 충성을 다짐하던 또 다른 의문의 인물일까? 과거 백에서 나오려고 했던 이주영의 말을 기억한 천 변호사는 주체할 수 없는 복수심에 사로 잡혀 칼을 쥔 채 서둘러 차민철에게 다가가면서 이날 10회의 내용은 마무리되었다.
코믹과 복수극의 절묘한 줄타기... "남궁민은 또 남궁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