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두 번째 세계'
JTBC
JTBC <두 번째 세계>가 좀처럼 시청자들을 흡수하지 못한 채 방황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팝 아이돌 그룹 래퍼들이 펼치는 보컬 경연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특징을 마련했지만 아직까진 시선을 확 끌 만한 요소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벽에 갇힌 모양새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방영된 <두 번째 세계> 3회 역시 앞선 방영분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답습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날 방송에선 지난주에 이어 1라운드 경연 두 번째 시간이 그려졌다. 각자 상대를 지목해서 대결을 펼치는 1대 1 방식의 경연에서 먼저 무대에 올라선 미미(오마이걸), 신지민(전 AOA)은 각각 엑시(우주소녀), 유빈(전 원더걸스)을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 뒤를 이어 김선유(클라씨) 대 문수아(빌리), 주이(모모랜드) 대 문별(마마무)이 각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곡들로 치열한 보컬 경합을 치르며 승자와 패자의 명암이 엇갈리고 말았다.
1라운드 솔로곡 경연에서 전체 1위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문별이었다. 록 밴드 콘셉트로 'Congratulations'(데이식스)를 소화하면서 기존 마마무의 색깔을 잠시 뒤로 접으면서 다른 참가자들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반면 아쉽게도 최하위는 'Domino'를 부른 주이였다. 하필 1라운드 경연 임박해서 코로나에 감염, 녹화 전날에 격리가 풀리다보니 이에 따른 컨디션 저하, 준비 부족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1라운드 나머지 순위는 하단 이미지 참조)
보컬 경연이라는데... 퍼포먼스 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