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종영한 엠넷 '뚝딱이의 역습'의 한 장면.
CJ ENM
지난해 엠넷이 만든 최고의 인기 상품은 누가 뭐래도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였다. <스우파>는 오랜 기간 단순히 가수들의 뒤에서 무대를 꾸미는 사람 정도로만 인식되었던 댄서들을 화려한 조명 제일 앞자리로 끌고 나오면서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에 힘입어 출연 댄서들은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및 공연과 행사 섭외 1순위로 떠오르며 새로운 시대가 만든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인기를 등에 업고 엠넷은 별도의 댄스 전문 유튜브 채널 개설, 각종 스핀 오프 프로그램을 만들고 콘서트도 준비하는 등 <스우파>로 쌓은 대중들의 관심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스걸파, 2021년 11월~2022년 1월), <비 엠비셔스>(2022년 5월), <뚝딱이의 역습>(2022년 6월), <스트릿 맨 파이터>(2022년 8월~)를 연달아 쏟아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관련 프로그램 숫자가 늘어날수록 이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위로 치솟다기 보단 아래로 내려가는 추세다. 지난 28일 종영한 <뚝딱이의 역습>도 그중 한 사례로 손꼽힌다. 춤과는 담을 쌓은 몸치들, 일명 '뚝딱이'들의 성장 드라마를 쓰겠다는 취지로 등장했지만 성과는 "글쎄올시다"였다.
'춤알못'들로 구성된 크루의 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