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이 유독 심한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기 마련이다. 13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한 부모의 고민도 낯가림이었다. 6살 쌍둥이 자매는 제작진이 다가오자 공포에 질린 듯 엄마에게 안겼다. 사람을 피해 숨어버렸다. 신기하게도 성격도 다르고 닮은 점이 없었는데, '낯가림'만큼은 어느 쪽이 더 심하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막상막하였다.
금쪽이들은 단순한 부끄러움을 넘어 사람을 무서워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만나는 이웃에게도 인사를 한 적이 없었고, 놀이터에서도 친구들이 있으면 도망갈 정도였다. 한 아이가 낯가림이 심해서 다른 아이도 덩달아 심해진 걸까. 아니면 애당초 둘 다 낯가림이 심한 걸까. 이유를 모르는 부모는 애가 탔다. 곧 학교에 갈 나이인지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오은영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낯가림의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