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가 '+'를 추가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다. '+'의 의미는 '패밀리십'이다. 유재석이 다양한 부캐로 변신하는 등 홀로 고군분투하던 시기가 마무리되고, 고정 멤버를 영입해 함께 프로그램을 꾸려 나가게 됐다. 당장의 효과는 '안정성'이다. 제작이 수월해졌다. 섭외의 짐을 덜었고, 예측이 가능해졌다. 또, 혼자가 외로웠던 유재석은 심리적 안정을 찾았다. 벌써 표정부터 달라졌다.
패밀리십의 주인공들은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였다. 정준하와 하하가 합류하면서 사실상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니냐는 얘기가 많았다. 애시당초 그렸던 그림은 그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노홍철과 정형돈이 고사하고, 양세형이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엎어졌다. 그 과정에서 새롭게 신봉선과 미주가 추가됐다. 이 변화에 대해서는 아쉬움과 기대가 공존했다.
신봉선과 미주, 어떤 캐릭터 만들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