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방송된 SBS 설특집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의 한 장면
SBS
SBS 설특집 파일럿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 여자축구의 화끈한 매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11~12일 2부작으로 꾸며진 <골때녀>는 각종 스트레스에 지친 여성들이 모여 국내 예능 최초 '여자축구 미니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을 표방했다.
배우 박선영-한채아-진아름,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 모델 한혜진-송경아, 개그우먼 안영미-신봉선 등이 선수로서 출연했고 황선홍,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 등 2002년 한일월드컵 출신의 축구 스타들이 감독으로 나서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들은 축구선수 가족들로 구성된 'FC 국대패밀리', 모델들로 구성된 '구척장신', 개그우먼들로 이루어진 'FC 개벤져스', <불타는 청춘> 여성 멤버들이 포진한 '불나방' 등 총 4개팀이 단판승부로 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했다.
방송은 '여자들의 축구, 그것도 연예인들이 얼마나 몸 안 사리고 적극적으로 할까'라는 의구심이 기우였음을 시작부터 알려줬다. 선수들은 남다른 운동신경과 의외의 축구 지식, 승부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남자 선수들을 능가하는 명경기를 통하여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