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1년이 밝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우린 과거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로 인해 설 연휴에도 가족-친구들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랜선명절, 가족에게 권하고픈 OO'에선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함께할 수 있는 작품(영화, 드라마, 예능)을 소개합니다. 그럼, 떨어져 있는 가족-친구에게 연락할 준비 되셨나요?[편집자말] |
*기자 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친구와 가상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친구] 바쁘지? 이번 설 연휴에 뭐하고 지내니? 난 올해도 고향 못 내려간다. 바쁘기도 하고 5인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해서.
[나] 나라고 별수 있나? 마찬가지야. 그냥 집에서 늦잠 자고 뒹굴뒹굴 있을 것 같아.
[친구] 참, 유튜브로 뭐 볼 만한 거 없니? 예전 같으면 극장 가서 신작 보거나 케이블TV로 여러 영화 봤을 텐데 알다시피 새 영화도 1년 사이 없어서... 그냥 가볍게 웃고 즐길 만한 영상 찾아보게.
[나] 음... 그러면 나영석 PD 예능 몰아서 한번 봐봐.
[친구] 그거 케이블 예능이잖아. 유튜브에선 그냥 짤방, 하이라이트 정도 짧은 분량일 텐데?
[나] 꼭 그렇진 않아. 유튜브 용으로 따로 만든 예능 프로도 있고. 일반 유튜버, BJ들처럼 실시간 생방송 진행한 것도 많아. 이거 은근히 재밌어.
'이서진의 뉴욕뉴욕'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