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하이에나'의 주인공 정금자 역으로 열연을 펼친 김혜수
SBS
"머릿 속엔 법을! 가슴 속엔 돈을!"
인기리에 방영되던 SBS 금토 드라마 <하이에나>가 지난 11일 14.5%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하이에나>는 제목처럼 자존심 따윈 일찌감치 내던져버린 변호사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다루는 등 엘리트 법률가 중심의 기존 법정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불의 만큼은 참지 못하는 잡초인생 변호사 정금자로 분한 김혜수의 열연은 드라마 인기의 일등공신이었다. 지난 2013년 KBS <직장의 신>과 2016년 tvN <시그널> 이후 한동안 TV에선 보기 힘들었지만,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을 통해 김혜수는 명배우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했다.
법정물, 스릴러, 로맨스, 그리고 코미디와 정극을 오가는 다채로운 구성 속에 정금자는 그간 드라마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주체적인 여주인공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하이에나>의 인기 요인에선 당연히 김혜수의 빼어난 연기력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드라마 밖 공간에선 자신이 직접 운영한 SNS도 소소하게 한몫 했다.
지난 1월 정금자 이름 내건 김혜수의 SNS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