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도리를 찾아서>와 <봉이 김선달>의 포스터. 여름 상영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월트디즈니, CJ엔터테인먼트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와 한국 코미디 사극 <봉이 김선달>이 주말 극장가를 양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 주말 동안 <도리를 찾아서>는 85만 2140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도 101만 5125명을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스크린 수는 1091개를 확보했다.
마찬가지로 6일 개봉한 <봉이 김선달>은 같은 기간 77만 920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4만 8395명으로 <도리를 찾아서>와 함께 쌍끌이 흥행 중이다. 스크린 수는 942개다.
김혜수가 전면에 나선 코미디 영화 <굿바이 싱글>은 주말 동안 40만 9186명의 관객으로 3위에 올랐다. 스크린 수는 771개를 유지 중이며 누적 관객 수는 173만 2625명으로 손익분기점인 150만을 넘겼다.
이와 별개로 오는 13일 개봉 예정인 <나우 유 씨 미2>는 주말 동안 진행한 유료 시사회로 19만 6993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게 됐다. 미개봉작임에도 스크린 수는 412개나 배정받았다. 400개면 저예산영화 2~3편이 받는 정도의 스크린 수이다. 상대적으로 이미 상영 중인 다른 영화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 개봉 예정인 <부산행> 역시 15일부터 유료 시사회가 잡혀 있어 극장가는 긴장하고 있다. <부산행>의 유료 시사회 스크린 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6월 29일 개봉한 <레전드 오브 타잔>은 주말 기간 11만 9795명을 동원해 5위를 기록했다. 스크린 수는 481개, 누적 관객 수는 81만 339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