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2016년도 걸그룹의 강세가 이어질까. 그룹 여자친구와 포미닛 등이 컴백하면서 걸그룹들의 대결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신예 걸그룹 여자여자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저녁, 에이치 브라더스(H brothers) 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5인조 걸그룹 여자여자(GIRLS GIRLS)를 만나 인터뷰했다.

독특한 이름, 여자여자는 어떤 그룹?


그룹 여자여자는 다양한 장점과 매력을 가진 5명의 멤버로 이루어져 있다. 노래, 춤, 피아노, 파워워킹 평소에는 허스키하지만 노래부르때는 미성으로 반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멤버 보리, 무대 위에서는 개성 있고 파워풀한 랩퍼의 모습이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애교 섞인 목소리와 귀여운 외모로 반전매력을 가지고 있는 멤버 아령, 감성적이고 특이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틈틈이 작사, 작곡에 열중하는 재주꾼 규랑, 막내답지 않은 카리스마와 섹시함을 지니고 있고 있는 멤버 미소, 감성보컬과 독특한 보이스로 기억에 남는 목소리, 차갑고 중성적인 모습 속에 감춰진 동네 언니처럼 친근함이 매력적인 리나로 이루어진 그룹이 바로 여자여자다.

여자여자라는 그룹의 이름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여자여자하다'라는 단어에서 나온 말이다. 여성으로서 5명 멤버가 가진 다양한 색의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하자는 의미다.

그룹 이름과 동명의 첫 음반 <여자 여자(GIRLS GIRLS)>


그룹 여자여자는 동방신기, 보아, 지드래곤은 물론 등 이효리와 백지영 등 다양한 선배 그룹들에 영향을 받았다. 이들의 첫 음반 <여자 여자(GIRLS GIRLS)>는 소속사 대표까지 발 벗고 나서 제작한 음반이다.

이번 음반은 여자여자가 특기로 내세울 수 있는 '화려함'을 보여주기 위해 퍼포먼스에 비중을 두며 격한 안무를 준비하다 보니 안무 연습 중에 부상을 당하는 멤버도 있었다. 물리치료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무릎을 다친 멤버도 있었다. 이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음반 <여자 여자(GIRLS GIRLS)>는 타이틀곡 '딜(DEAL)'과 '여자여자(GIRLS GIRLS)' 두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활동과 중국 진출... 향후 활동 전망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묻자 "군부대 위문공연"이라고 입을 모아 대답한다. 데뷔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여자', '낭자낭자' 등의 다양한 플래카드로 환영을 받으면서 공연을 했던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의 무대를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멤버들은 또 첫 방송을 할 때는 함께 출연한 선배들에게 싸인 씨디와 부모님들이 손수 만들어서 공수한 떡을 돌리던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어느 때는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 스트레칭을 하던 중 무대의상이 찢어지는 사고가 일어나서 스타일리스트가 급히 옷을 꿰매주었던 아찔한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여느 또래와 마찬가지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건담 모델(?)을 만들기도 하고, 가족과 수다도 떨면서 미래의 꿈을 이루어가는 그룹, 여자여자(GIRLS GIRLS). 요즘은 중국 쪽의 러브콜과 국내 활동의 기대에 연습실에 활기가 넘친다고 한다.

여자여자는 중국 CCTV 춘절 쇼까지 참여할 정도로 중국 내 반응이 뜨겁다. 북경에 소재를 둔 중도련 무역 유한회사를 비롯한 허난 성과 상해 쪽의 에이전트 계약 얘기가 본격적으로 거론되며, 중국에서 진행되는 대형 K-POP 페스티벌의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이들은 활발한 국내 방송 활동을 계획 중이며, 동시에 두 번째 음반 제작에도 착수했다. 두 번째 음반은 싱글이나 미니앨범으로 4월에 발매할 계획이다. 그룹 여자여자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