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

가수 서인영 ⓒ EB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가수 서인영이 1년 만에 돌아왔다. 독특한 목소리의 자이언티와 협업을 통해 '생각나'를 완성해낸 것. 헤어진 연인들의 솔직한 속마음을 이야기한 소울 스타일의 노래 '생각나'로 서인영은 자신의 경험담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는 이 곡을 "나의 생얼 같은, 솔직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 한 카페에서 서인영의 컴백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서인영은 "평소 자이언티의 팬이었는데 이번에 함께하게 됐다"면서 "워낙 개성이 뚜렷한 친구라 '목소리가 서로 튀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어울렸다. 녹음할 때도 재밌었다"고 말했다.

자이언티는 '생각나'를 듣고 콜라보레이션에 응했다. 서인영은 "자이언티에게 '부탁을 많이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곡을 듣고 '하겠다'고 하더라"면서 "자이언티가 녹음을 나보다 열심히 했다. 나는 녹음실에 그렇게 오래 있는 스타일이 아닌데, 자이언티가 새벽 3시까지 녹음하는 것을 보면서 나 또한 곡에 대한 애정이 커졌다"고 전했다.

 가수 서인영

가수 서인영 ⓒ EB


앞서 '헤어지자' 등에서 그랬듯이 이번에도 서인영은 퍼포먼스보다는 노래에 치중했다. 서인영은 "사실 대중이 내게 원하는 게 여러 가지인 것 같다"면서 "댄스를 하면 '발라드 좋은데' 하고, 발라드를 하면 '퍼포먼스 좋은데' 이런 의견이 많으니까 다 채우려면 조금씩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솔직히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제가 평소 좋아하는 곡, 부르는 곡은 발라드인데 (대중이) 원하는 모습은 퍼포먼스인 것 같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서인영만의 하나를 못 정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하지만 전 지금 하는 음악이 다 좋아요.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는 게 저의 색깔인 것 같아요."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했던 서인영은 솔로로 활발히 활동하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사를 통해 음반을 만드는 과정을 주체적으로 결정한다. 결정에는 책임 또한 따르기에 부담감도 크다. 서인영은 "부담도 있지만, 나중에는 아쉬움이 좀 더 채워지는 것 같다"면서 "막연하게 회사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좋다"고 미소 지었다.

서인영 자이언티 생각나 트위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